177명을 뽑아라…충북 운명의 날 밝았다
177명을 뽑아라…충북 운명의 날 밝았다
  • 이재표 기자
  • 승인 2018.06.13 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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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489개 투표소에서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
사전투표율 20.75%, 1998년 이후 60% 다시 넘길지 관심
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일인 13일 오전 6시, 충북 489개 투표소에서 투표가 시작됐다. 사진은 중앙선관위가 하루 전 투표소를 점검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충북도지사와 11명의 시장·군수, 광역·기초의원과 충북도교육감 등 177명을 뽑는 7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오전 6시부터 충북도내 489개 투표소에서 시작됐다. 제천·단양에서는 국회의원 재선거도 함께 실시된다.

투표는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사전투표와 달리 지정된 투표소에서만 가능하며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 여권 등 본인임을 증명할 수 있는 증명서를 지참해야 한다. 총선거인 수는 4년 전 126만1119명보다 5만7067명(4.5%) 증가한 131만8186명이다.

투표가 끝나면 도내 14개 개표소로 옮겨져 개표가 시작된다. 개표순서는 충북지사를 시작으로 교육감, 시장·군수, 광역, 기초의원 순이다. 도지사와 교육감 선거는 10시 이전부터 당락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반해 접전지역이나 기초의원 선거는 14일 새벽이 돼야 당선자가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투·개표에 동원된 인력은 투표소 6423명, 개표소 4699명 등 1만1122명이다.

충북은 도지사 1명, 도 교육감 1명, 시장·군수 11명, 도의원 32명(지역구 29명, 비례 3명), 시·군의원 132명(지역구 116명, 비례 16명) 등 모두 177명 뽑는 이번 선거에 411명이 등록해 2.3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1998년 2회 지방선거 이후 50%대로 곤두박질친 지방선거 투표율이 다시 60%를 넘길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1991년 지방의회 부활 이후 1995년부터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시작됐으며, 충북의 지방선거 투표율은 △1995년 1회 72.7% △1998년 2회 60.9% 이후 △2002년 3회에 55.8%로 떨어졌으며 △2006년 4회 54.7% △2010년 5회 58.8% △2014년 6회 58.8%를 기록했다.

앞서 8,9일 실시된 6·13지방선거 충북지역 사전투표율은 20.75%를 기록했다. 이는 2014년 6·4지방선거 때보다 7.45%p 상승한 것이다. 2014년 지방선거의 총투표율이 58.8%였다는 점에서 60%를 넘길 거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충북 선관위 관계자는 “사전투표 상승폭을 보면 전체 투표율이 크게 올라갈 것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사전투표의 편리함이 알려지면서 본 투표 당일 투표 층이 사전투표로 옮겨온 것일 수도 있다”며 조심스러운 관측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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