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시·군의회, 정의1-無2명 빼고 민주·한국
충북 시·군의회, 정의1-無2명 빼고 민주·한국
  • 이재표 기자
  • 승인 2018.06.14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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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청주시비례 11.9% 이현주 당선…지역구 116석은 民 74·韓 40 독식
청주시의회에 최초로 진출하는 진보정당 당선자, 이현주 후보(오른쪽), 홍청숙 후보, 심상정 의원과 함께.

정의당이 청주시의회 기초비례 투표에서 11.9%를 득표함에 따라 이현주 후보가 비례대표로 당선됐다. 진보정당의 청주시의회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청주시의회 비례투표에서 더불어민주당은 53.1%를 득표해 양영순, 이재숙 후보를 당선시켰다. 자유한국당도 26.9%를 득표해 김미자 후보를 원내로 보냈다. 청주시의회 비례는 정의당 이현주 후보까지 모두 4명이다.

하지만 모두 116명의 지역구 의원을 선출한 충북 시·군의회 선거에서 바른미래당과 정의당은 단 1명의 당선자도 내지 못하고 전멸했다. 중대선거구제인 시·군의회 선거에서 민주당은 74명, 한국당의 40명의 당선자를 나눠가졌다. 

2~4인 씩 모두 35명을 뽑는 청주 12개 선거구에서는 민주당의 모두 1위를 하고 2~4위를 민주와 한국당이 나누는 구도였다.

이에 반해 괴산 ‘가’선거구에서 무소속 안미선 후보가 2위로 당선됐고, 단양 ‘나’선거구에서 역시 무소속 이상훈 후보가 2위로 금배지를 달았다.

4명을 뽑는 청주시의회 자선거구 득표현황. 정의당 홍청숙 후보는 4위에 0.5% 뒤진 7.5%로 낙선했다.

청주 ‘자’와 충주 ‘사’ 등 4인 선거구에 기대를 걸었지만 당선자를 내지 못했다.

청주 ‘자’의 경우 민주당이 두 명을 공천한 반면 한국당은 세 명을 공천해서 바른미래당, 정의당 등이 표 분산에 따른 당선을 기대했다. 1·2등 당선자의 득표가 50%를 넘길 경우 4등 당선자는 7~9%의 지지율로 금배지를 달 수 있기 때문이다. 정의당 홍청숙 후보는 7.5%의 지지를 받아 현역의원이자 8.0%로 당선된 이우균(한국당) 후보에 이어 5위에 그쳤다. 바른미래당 남연심 후보는 현역 프리미엄을 안고도 6.8%로 7위에 머물렀다.

충주 ‘사’에서 현역 재선인 바른미래당 이호영 의원이 10.9%를 얻고도 6위로 낙선했다.

홍청숙 후보는 “새벽 5시가 되도록 당선권을 오가며 접전을 벌였지만 낙선했다”며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죄송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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