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은 바람’ 민화공예 부채 전시
‘맑은 바람’ 민화공예 부채 전시
  • 이현경 기자
  • 승인 2018.06.19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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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24일, 제12회 남송 한영희 개인전...청주시한국공예관 제1전시실서 열어

(작품_부귀영화_330×80×150mm)

김호일 청주시 한국공예관장은 “남송 한영희 민화공예작가의 [맑은 바람]이란 주제로 오는 24일까지 청주시한국공예관 제 1전시실(2층)에서 12번째 개인전을 연다.”고 전했다.

남송 한영희 작가는 부귀영화, 장수, 출세, 자손의 번창에 대한 꿈을 그리는 작가이며 재현과 창의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작업하는 작가이다. 다작과 대작을 주로 그려내면서도 언제나 정성이 가득한 생명력 넘치는 작품을 선보인다.

작품 속에는 인물, 동물, 식물, 풍경, 문자 등이 담겨 있으며 재현작 민화에서 볼 수 있는 형상, 선, 색채, 공간구성 등은 전래되는 민화와 완벽하게 일치해 있다. 조선시대의 민화가 부활한 것처럼 디테일한 부분까지 그려내어 재해석하고 재현작과는 전혀 다른 상반된 분위기로 형상, 선, 색채, 공간구성을 가볍게하거나 경쾌하게 또는 생기가 넘쳐나도록 드라마틱하게 그려내고 있다.

남송민화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는 한영희 작가는 “이번 개인전을 준비함에 있어 내 인생이 민화와 오늘도 함께 또 오늘보다 내일을 내일보다 한달을 한달보다 일년을 일년보다 십년을 늘 민화와 함께 계획하고 같이 할 것이다”라며, "부채는 바람을 일으킬 뿐아니라 햇빛과 얼굴을 가리거나 의례용, 장식용으로 그 쓰임새가 매우 다양하다. 우리 속담에 단오절은 부채를 동지은 책력(달력)을 선물했다. 올해 단오날을 맞아 부채의 예술성과 아름다움에 우리의 그림 민화을 그려서 맑고 시원한 바람을 많은분들께 선사하고자 했다"고 전했다.

특히 “서민층의 해학적인 제재와 궁중의 화려한 제재로 한국적인 정서가 짙게 묻어나 있고 장식 용도에 따라 종류를 달리하는데 이번 민화 부채展을 통해 아름다운 색채와 한국적 미의 특색을 감상할 수 있다. 그리고 가족의 행복과 부귀영화, 마음의 안녕을 바라는 맑은 바람을 시민들에게 드리고 싶다고”말했다.

청주시한국공예관은 청주시 흥덕구 운천동 직지대로 717번지에 위치해 있으며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시관람이 가능하며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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