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대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 - ㉗ 플래니트
4차산업혁명이라고 불리는 인공지능 시대가 도래 했다. 첨단산업이 빠르게 발달하게 되면서 기업들도 ‘빅데이터’나 ‘인공지능(AI)’등의 새로운 대안을 통해 생산성향상과 비용절감 등을 접목시키고 있다. |
‘디지털헬스’라는 명칭이 생길만큼 4차 산업혁명 속에서 의료산업 또한 큰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검진키트 한 개로 병을 진단하거나 원격진료를 이용한 진료로 의술의 다변화가 이루어지고 있다.
또한 병원을 운영하는 체제 또한 기존 아날로그 방식에서 디지털화 됨으로써 환자들에게는 더 정확하고 빠르게 진단 정보를 제공하고 병원은 비용절감을 통한 수익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이러한 변화에 맞춰 의료전산 선진화기술을 개발하여 공급하는 기업이 있다. 바로 충북대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 플래니트다.
인충교 플래니트 대표는 영문학을 전공하고 의무기록 관련 DB를 구축하는 회사에서 마케팅 및 영업업무로 15년간 근무한 배태랑이다. 특히 많은 병원들을 직접 관리하면서 누구 보다 의료계 내부 시스템에 능통한 병원 실무의 전문가이다.
2012년에 기술개발 지인과 함께 창업한 플래니트는 ‘의료영상 자동제작기’를 제작하고 있다.
인대표는 서울 소재의 대학병원에서 이루어진 의료사고를 경험한 후 창업을 결심하게 되었다.
이 병원은 러시아에서 온 환자 3명의 개인의료정보 CD를 제작하는 과정에서 데이터와 이름을 바꾸는 실수를 저질렀다.
환자의 데이터CD와 이름이 따로 제작되는 기존의 시스템 자체가 사람의 손으로 운영되다보니 문제가 생기게 되었다. 이 과정에서 해당 병원은 러시아까지 직접 방문하여 보상을 치르는 등 사고수습을 위한 큰 손실을 감수해야만 했다.
이를 본 인대표는 의료영상을 제작함과 동시에 환자정보를 CD 표면에 직접 인쇄(기록)하는 ‘의료영상 자동제작기’를 만들게 되었고, 병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의료전산의 자동화를 통해 환자의 데이터와 기록물간의 오차를 없애고 병의원 운영시 인건비 절감의 효과까지 있는 ‘의료영상 자동제작기’는 현재 30여 곳의 대형병원에서 이용하고 있다.
인대표는 “자신이 가장 잘 아는 분야를 창업하는 것이 중요하다. 나 역시 병원마케팅 전문가였지만 창업 후 판로를 개척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라며 예비 창업자들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플래니트는 의료시스템개발 전문기업으로써 지속적인 개발을 하고 있다. 최근에는 신체계측(혈압, 체온, 체중 등)데이터를 측정하면 바로 병원정보시스템(EMS/OCS)으로 등록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수 많은 병원들을 발로 뛰며 다녀 본 노하우를 통해 병원시스템을 자동화시키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 플래니트는 자동화를 통한 비용절감으로 병원들에게 큰 도움을 줄 것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