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조정‧카누 남북단일팀 충주 훈련
아시안게임 조정‧카누 남북단일팀 충주 훈련
  • 이재표 기자
  • 승인 2018.07.25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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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금호국제조정경기장…南 27명 훈련시작, 北 30명 합류예정
탄금호국제조정경기장. 사진=충주시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남북단일팀으로 출전하는 조정과 카누 드래곤보트(용선) 선수단이 충주 탄금호국제조정경기장에서 합동훈련을 벌이기로 했다.

남북은 이번 아시안게임에 조정·카누·여자농구 세 종목에서 단일팀을 구성하기로 했고, 조정·카누 합동훈련 장소로 탄금호국제조정경기장을 선택했다. 남북 단일팀은 57명(남 27, 북 30)이며 3~4주 정도 훈련할 계획이다. 숙박은 경호 등을 고려해 경기장 인근 연수원 시설을 이용한다.

탄금호국제조정경기장에는 현재 대한민국 선수단만 훈련하고 있지만, 조만간 북한 선수단이 합류할 예정이다.

민경창 충주시 체육진흥과장은 “충주시는 남북 단일팀 합동훈련을 지원하고자 조정경기장 시설 사용, 모터보트 등 각종 장비와 편의를 지원하겠다”며 “국내 유일의 세계 최고 수준 탄금호국제조정경기장이 남북 스포츠 교류의 선도적 역할을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탄금호국제조정경기장에서는 2013 세계조정선수권대회,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등 국제대회가 잇따라 열렸다.

탄금호국제조정경기장은 2012년 12월 13만3531㎡ 면적에 준공됐다. 1100여 명을 수용하는 관람석은 조정 경기 활주 모습을 본떠 만들었고, 결승 타워는 중앙탑을 형상화했다. 실내에는 조정 경기용 배 200척을 보관할 수 있는 보트하우스도 갖췄다.

2019년 아시아조정선수권대회와 도쿄올림픽 아시아·오세아니아 조정경기 예선대회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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