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무예문화로 교류하라!”
“청소년 무예문화로 교류하라!”
  • 박상철 기자
  • 승인 2018.07.26 13: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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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회 국제청소년무술문화교류회...8월 9일부터 6일간 청주아트홀 일원에서 열려

올해로 25년째를 맞이한 국제청소년무술문화교류회는 세계 청소년들의 방문교류를 통해 서로의 전통무예와 문화에 대한 상호 이해도를 높이는데 앞장서고 있다. 이를 통해 자국의 무예와 문화를 계승·발전시키는데 큰 기여를 하며 위상을 높여나가고 있다.

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대에 부응하는 건강한 청소년육성 및 민간외교사절의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며 1994년도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비영리단체다.

교류대회는 1994년 8월 청주 주성초등학교 강당에서 개최한 ‘제1회 한·일친선무술대회’가 첫 대회다. 이후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격년제로 치러오던 대회를 2004년 8월 옛 청원군에서 열린 ‘제11회 한·중·일 청소년무술문화축제’로 확대돼 오늘에 이르고 있다.

앞으로 국제청소년무술문화교류회는 활동 영역을 좀 더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보다 많은 청소년들의 건전한 정신 함양은 물론, 세상을 바라보는 안목을 넓혀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 마련을 위해 오늘도 힘찬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사진=국제청소년무술문화교류회

뜨거운 열기 가득했던 7월 7~8일, ‘예선전’

국제청소년무술문화교류회는 ‘제25회 국제 한·중 청소년무술문화교류대회’에 참가할 국내 선수 선발을 위한 예선대회를 지난 7월 7일부터 8일까지 양일간 충북 예술나눔소극장(문화)과 충북곰두리체육관(태권도, 합기도)에서 개최했다.

참가 종목은 크게 무예(합기도, 태권도)·문화(청소년문화, 음악, 무용, 댄스 등)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7일 예술나눔 2층 소극장에서는 문화부문 예선대회가 개인과 단체공연, 시상 및 본선 진출자 발표순으로 진행됐다. 예선 결과 개인부 4명, 단체부에서는 2팀이 본선 진출자로 확정됐다.

8일 충청북도 곰두리체육관에서는 무예부문 태권도 예선대회가 개인품새와 단체태권체조 순으로 진행됐다. 본선 진출팀은 단체부 4개 팀이 확정됐다. 같은 날 오후 열린 합기도 예선대회에서는 합기도 2개 팀이 본선 진출권을 획득했다.

72명의 본선 진출자는 8월 11일 청주아트홀에서 열리는 ‘제25회 국제 한ㆍ중 청소년무술문화교류대회’에 참가해 기량을 겨룬다. 또한 내년 중국에서 열릴 예정인 ‘제26회 대회’에 한국대표로 출전할 수 있는 자격도 부여(합기도 1팀은 제외)받게 됐다.

사진=국제청소년무술문화교류회

국제 청소년 교류의 중심은 충북 청주!

“청소년 무예문화로 교류하라!”는 슬로건으로 제25회 국제한·중청소년무술문화교류대회가 8월 9일~14일까지 5박6일 일정에 돌입한다.

대회 첫날은 2박 3일 일정으로 중국 청소년교류단 52명을 포함해, 400여 명의 한·중 청소년들은 속리산 알프스수련원에서 합동 캠프를 실시해 우정을 나누게 된다.

3일째 되는 날인 11일은 청주아트홀에서 한·중청소년무술문화교류대회 본선경연대회가 열린다. 무예(6종목 32개 부문) 및 문화(2종목 2개 부문) 8종목 34개 부문에 약 800여명의 청소년, 지도자, 학부모가 참여해 경쟁보다는 교류와 소통의 장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대회시상 및 상훈에는 충청북도지사상(상장 8매, 지도자상 2맹), 청주시장상(상장 11매, 지도자상 3매), 청주교육장상(상장 6매), 대회장상(무예·문화 8종목 34개부문 종목별 입상자 전원)이 주어진다.

본선대회 당일 저녁부터는 다음날 까지(3~4일차) 중국 청소년들은 홈스테이를 통해 한국 가정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으로 꾸며진다. 대회 5~6일차에는 중국교류단과 국내교류단은 국내 주요 관광지 관광 및 쇼핑으로 마지막 추억을 쌓은 뒤 대회를 마감하게 된다.

김선겸 국제청소년무술문화교류회장 / 사진=박상철 기자“글로벌 시대에 발맞춰 우리 청소년들이 무술과 문화를 통해 국제 청소년들과 소통·교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겠다. 더불어 청주시가 세계 청소년 무술문화의 중심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제9대 국제청소년무술문화교류회장(이하 무술문화교류회)으로 취임한 김선겸 회장이 지난 2월3일 회장 취임식에서 밝힌 포부다. 앞으로 3년간 교류회를 성공적으로 이끌겠다는 그의 자신감 있는 어조에 S컨벤션을 가득 메운 참석자들은 우레와 같은 박수로 그를 응원했다.건설회사 ㈜정원커머스를 이끄는 대표. 그리고 각종 지역사회단체에서 주요직책을 맡아 지역발전과 봉사활동에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는 김선겸 회장을 만나봤다.평소 청소년 육성사업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그는 6년 전 지금의 교류회를 알게 되면서 그 인연을 지금까지 이어왔다. 국가 미래의 큰 자산인 꿈나무들에게 국제적 안목을 키워주는 교류회 활동에 크게 감명 받은 그는 한 치 망설임 없이 후원을 시작했다.묵묵히 보이지 않는 곳에서 교류회 활성화에 숨은 공을 세운 김 회장. 그를 옆에서 지켜봐온 전임 강종한 대표와 주변 관계자들은 그에게 교류회 회장직을 권했다. 든든한 후원군을 자처한 터라 회장직을 고사해왔지만, 더는 사양하지 못했다. 더 많은 청소년에게 기회를 마련하고 싶은 마음을 가지고 있던 터라, 고민 끝에 회장직을 수락했다.“한중일 넘어 아시아 전역으로”김 회장은 “단순 무술 뿐 아니라 문화도 함께 교류함으로써 청소년들에게 국제적 마인드를 키울 수 있는 좋은 단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 자라날 우리 꿈나무들이 외국 학생들과의 활발한 교류의 터전을 만들어 주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글로벌 시대를 맞아 청소년 시기에 맺는 외국 친구와의 관계는 성인이 돼서 맺는 관계와는 차원이 다르다”며 “미래에 건설, 무역, 유통 등 어떠한 일을 할지 모르는 우리 청소년들이 맺은 지금 인연으로 국가적으로도 보이지 않는 큰 자산이 될 것이다”고 확신했다.교류회 저변확대가 시급한 상황이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김 회장은 임원진 결속 강화는 물론 홍보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회장 부임 두 달 만인 4월 제주에서 ‘임원 화합 워크숍’을 개최하는 등 회원들의 화합에 힘쓰고 있다. 모든 사업에 회원들 간의 협업이 밑바탕이 되지 않으면 원활한 진행이 어렵게 때문이다.김 회장은 “현재 한·중·일이 주축으로 교류회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앞으로는 러시아, 북한 뿐 아니라 동아시아 국가들의 참여를 유도, 교류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우리 미래의 주역인 청소들의 친선과 화합의 장이 될 우리 교류회가 명실상부 국제적인 행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힘찬 포부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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