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이 지속되면서 농산물 가격이 줄줄이 인상되고 있는 가운데 가을 배추 가격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농산물 가격이 폭염의 영향권에 들어갔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쌀과 고춧가루, 고구마 등 농산물이 전년대비 4.2% 상승했다. 특히 폭염과 직접적인 관계가 있는 채소류는 전달보다 크게 상승했다. 배추 39%를 비롯해 시금치 50%, 열무 42%, 상추 24%가 올랐다.
정부는 1일 농산물 수급관리에 나서기로 했다. 정부는 폭염으로 가격이 뛰고 있는 배추의 비축물량을 하루 200톤으로 두 배 늘려 시장에 내놓기로 했지만 더 큰 문제는 배추 소비가 최고조에 이르는 가을 김장철이다.
비축물량 소진과 함께 폭염이 지속되면서 생산량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벌써부터 가을 배추가 '금배추'가 될 것이란 전망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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