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의사회 해외의료봉사단이 오는 11일 캄보디아행 비행기에 오른다. 이들은 이날부터 15일까지 캄보디아 프놈펜 우동지역 팍데마꼬 고토푸미오 초등학교 일원에서 봉사활동을 펼친다.
안치석 충북의사회장을 단장으로 한 봉사단은 의사 15명, 치과의사 1명, 간호사, 간호조무사, 간호학과 재학생, 일반 자원봉사자 등 43명으로 꾸려졌다. 모두 자비로 참여했다.
봉사단은 의료봉사 외에도 현재 학교와 불우한 이웃에 쌀 3000kg, 학용품, 신발, 헌 옷, 빵, 위생도구, 돋보기, 학용품, 휴대용 정수기 등을 전달할 예정이다.
홍정훈 새빛병원장은 최근 <세종경제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번에 봉사 가는 지역이 의사 한 번 구경하기 힘들 정도로 의료환경이 열악하다. 의료봉사뿐만 아니라 생활에 도움이 되는 생필품 등도 주고, 장기적으로 우물도 만들어주는 계획을 갖고 있다"며 "앞으로 동남아가 많이 발전할텐데, 대한민국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을 것 같다. 민간 외교관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 우리가 그 지역에서 제대로 된 의술을 펼치고 따뜻한 말 한마디, 따뜻한 손길, 눈길을 준다면 이 만한 외교가 있겠는가"라고 말했다.
안치석 충북의사회장도 "현지 박현옥 한인회장과 직원 등의 협조로 1500여 명 이상의 환자를 돌보고 예방보건교육도 할 계획"이라며 "현지인 진료는 봉사자의 개인의료기관에서 준비한 의료장비와 제약회사에서 지원해준 의약품, 재단법인 씨젠의료재단에서 의료기기 전달식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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