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가족상봉, 충북연고…南 6명, 北 8명
이산가족상봉, 충북연고…南 6명, 北 8명
  • 이재표 기자
  • 승인 2018.08.06 06: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남한 93명 중 6.5%, 북한 88명 중 9.1%…20~26일 금강산 상봉
남·북이 4일 판문점 연락관 접촉을 통해 8.15 계기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대상자 최종 명단을 교환했다고 대한적십자사가 밝혔다. 사진=대한적십자사

8·15 광복절을 앞두고 남북이 이산가족상봉 대상자 명단을 최종 확정한 가운데 충북 연고 대상자는 모두 14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대한적십자사에 따르면 남북이 이날 판문점에서 이산가족 상봉대상자 명단을 교환한 결과, 남측 방문단은 93명으로 확정됐다. 이중 충북 출신은 6명으로 전체의 6.5%를 차지했다. 현재 충북에 거주하는 상봉대상자는 5명(5.4%)이다.

또 북측 방문단 88명 가운데 충북 출신은 8명(9.1%)으로 확인됐다.

최종 명단에 포함된 남측 방문단은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금강산 면회소에서 북측 이산가족을 상봉한다. 북측 방문단은 24일부터 26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우리 측 이산가족을 만나게 된다.

앞서 남북은 지난달 25일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생사 확인 회보서를 교환했다. 이어 관계기관 합동으로 최종 상봉 대상자 선정을 위한 확인 작업을 진행, 이날 명단을 확정했다. 이번 상봉행사 대상은 남북이 각각 100명으로 계획했지만, 실제로는 남북 모두 다소 미달됐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에 대해 “건강이 악화돼 운신이 어렵다거나, 부부와 부자지간이 아닌 3촌 이상의 가족들이 회보돼서 선정절차 진행과정에서 포기한 분들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