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시밀러 제품 판매 호조 매출 증가...자문비용, 소송비용 등에 영업이익 줄어
서정진이 이끄는 셀트리온이 2분기에 시장의 기대에 못 미치는 부진한 실적을 내놨다. 올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26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1082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21.7% 감소했다.
매출은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제품의 유럽과 미국 시장의 판매 증가로 늘었다. 2분기 매출에서 램시마와 트룩시마가 각각 24%와 57%의 비중을 차지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생산공정 개선을 위한 자문 비용, 신약 개발에 따른 개발비 증가, 미국 시장 조기 진입을 위한 특허소송 비용 증가 등 때문으로 줄었다. 바이오시밀러 경쟁 심화에 따라 램시마 공급단가가 인하된 것도 수익성 악화에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부채비율이 2017년 말 34%에서 2018년 2분기 말 31%로 감소하며 현금성 자산의 증가 및 부채비율 감소를 통해 꾸준한 재무안정성 개선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셀트리온은 1분기 매출액 2450억원, 영업이익 1165억원의 경영실적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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