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HIV·AIDS 신규감염인, 3명 중 1명 '20대'
국내 HIV·AIDS 신규감염인, 3명 중 1명 '20대'
  • 박상철 기자
  • 승인 2018.08.10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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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감염인 1191명, 대부분 성접촉에 의한 감염...20~40대가 전체 75.2% 차지

지난해 국내에서 새로 신고된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후천성면역결핍증(HIV/AIDS) 감염인은 1191명으로 집계된 가운데 이 중 394명이 20대로 전체 감염인 중 33.1%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 오송에 위치한 질병관리본부의 '2017 HIV/AIDS 신고현황 연보'를 보면 지난해 신규 감염인은 2016년보다 8명(0.7%) 감소했다. 신규 감염인 10명중 9명(91.4%)인 1089명이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102명(8.6%)이었다.

연령별로는 20대가 394명(33.1%)으로 가장 많았고 30대 290명(24.3%), 40대 212명(17.8%) 순이었다. 20~40대가 전체의 75.2%를 차지한 셈이다.

내국인 가운데 감염경로에 대해 753명이 응답했는데 '주사기를 공동사용했다'고 한 남성 1명을 뺀 752명이 '성접촉'에 의한 감염으로 조사됐다.

한편, 신규 감염인이란 잠복기를 거쳐 의료기관 등을 통해 감염 사실이 확인, 새롭게 신고·보고된 인원으로 '새롭게 감염됐다'는 의미는 아니다.

HIV 감염이란 말 그대로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uman Immunodeficiency Virus)에 감염된 사람이며 후천성면역결핍증(Acquired Immune Deficiency Syndrome)은 HIV 감염 이후 면역체계가 손상돼 생기는 증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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