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청소년들의 뜨거운 열정 속으로...
한·중 청소년들의 뜨거운 열정 속으로...
  • 박상철 기자
  • 승인 2018.08.11 12: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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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회 국제 한·중 청소년 무술문화 교류대회, 1000여명 참석한 가운데 성료
제25회 국제 한·중 청소년 무술문화 교류대회가 11일 오전 9시에 청주아트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 사진=박상철 기자

제25회 국제 한·중 청소년 무술문화 교류대회가 11일 오전 9시 청주아트홀(이하 아트홀)에서 양국 청소년, 지도자, 학부모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뜨거운 열기 속에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한범덕 청주시장, 하재성 청주시의회의장, 왕칭웬 헤룽이장성 교류단장, 류셩 우한시 교류단장, 김선겸 국제청소년무술문화교류회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해 아트홀을 가득 메웠다.

한국청소년들이 합기도 시범을 보이고 있다. / 사진=박상철 기자

대회는 드리밍키즈의 K-POP 댄스와 에드왈 무용단의 한국 무용 식전행사로 행사가 진행됐다. 이어 김영주 충북도의원의 개회선언으로 교류대회가 시작을 알리자 아트홀은 박수와 함성으로 가득 찼다.

이상찬 대회장은 대회사에서 “제25회 대회를 품격 있는 생명문화 도시 청주에서 개최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번 대회는 치열한 승부만을 위한 대회가 아니라 그동안 갈고 닦은 무예와 뽐내는 자리인 만큼 한·중 청소년들에게 소중한 경험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환영사를 전하고 있는 한범덕 청주시장 / 사진=박상철 기자

한범덕 청주시장은 “한·중 청소년 무술 문화 축제는 무술교류를 통한 건강한 심신 달련 뿐 아니라 양국의 무술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그동안 연마한 실력을 마음껏 발휘해 양국의 청소년들이 돈독한 우정을 나누길 바란다.”고 말했다.

류셩 우한시 교류단장도 “무술은 중국에서도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고, 전 세계 국민들이 사랑하는 종목이다”며 “양국 청소년들이 이 기회를 계기로 서로 배우고 우정을 나눠 세계를 이끌어갈 큰 인물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선겸 회장이 축사를 전하며 청소년들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개회사를 전했다. / 사진=박상철 기자

끝으로 김선겸 국제청소년무술문화교류회장은 “이번 대회가 한·중·일이 아닌 아시아 전 지역으로 확대돼 청주시가 대한민국의 중심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며 “차세대 꿈나무인 청소년들이 어릴 적부터 국제 친구들과 인연을 맺음으로써 글로벌 시대에 발맞춰 나아갈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이후 무예·문화 경연 대회가 진행됐다. 한·중 청소년들이 주축으로 19개 팀이 참여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해 참석자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중국 청소년 단체팀이 시범을 보이고 있는 모습 / 사진=박상철 기자

이어진 대회시상 및 상훈에는 충청북도지사상(상장 8매, 지도자상 2맹), 청주시장상(상장 11매, 지도자상 3매), 청주교육장상(상장 6매), 대회장상(무예·문화 8종목 34개부문 종목별 입상자 전원)이 주어졌다.

본선대회 당일 저녁부터는 다음날 까지(3~4일차) 중국 청소년들은 홈스테이를 통해 한국 가정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으로 꾸며졌다. 대회 5~6일차에는 중국교류단과 국내교류단은 국내 주요 관광지 관광 및 쇼핑으로 마지막 추억을 쌓은 뒤 대회를 마감하게 된다.

한국 청소년들이 그동안 연습한 무예를 선보이고 있다. / 사진=박상철 기자

올해로 25년째를 맞이한 국제청소년무술문화교류회는 세계 청소년들의 방문교류를 통해 서로의 전통무예와 문화에 대한 상호 이해도를 높이는데 앞장서고 있다. 이를 통해 자국의 무예와 문화를 계승·발전시키는데 큰 기여를 하며 위상을 높여나가고 있다.

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대에 부응하는 건강한 청소년육성 및 민간외교사절의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며 1994년도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비영리단체다.

이날 행사에는 약 1000여명이 참석해 청주아트홀 1,2 층을 가득 메웠다. / 사진=박상철 기자

교류대회는 1994년 8월 청주 주성초등학교 강당에서 개최한 ‘제1회 한·일친선무술대회’가 첫 대회다. 이후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격년제로 치러오던 대회를 2004년 8월 옛 청원군에서 열린 ‘제11회 한·중·일 청소년무술문화축제’로 확대돼 오늘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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