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와인 1번지 영동, 특판장 개설
토종와인 1번지 영동, 특판장 개설
  • 이재표
  • 승인 2018.08.18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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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곳 농가 와이너리 생산, 82종 한자리에 모아
대한민국 와인 1번지 충북 영동군 심천면 국악체험촌 입구의 영동와인판매장에서 지난 15일 관광객이 영동와인을 시음하고 있다. 사진=영동군
대한민국 와인 1번지 충북 영동군 심천면 국악체험촌 입구의 영동와인판매장에서 지난 15일 관광객이 영동와인을 시음하고 있다. 사진=영동군

 

대한민국 와인 1번지충북 영동군에 다양한 영동와인을 한 자리에서 보고 맛볼 수 있는 특별한 곳이 탄생했다.

영동군 심천면 국악체험촌 입구에 자리 잡은 영동와인판매장이다. 충북도 2단계 균형발전 전략사업의 하나로 5억 원을 들여 건축면적 199, 지상 2층 규모로 건립했다.

이 판매장에서는 국내 최대 규모의 포도 재배단지를 바탕으로 한 영동와인의 다양한 맛과 향,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영동포도와 와인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고 지역 와이너리 농가에서 생산한 개성만점의 와인이 진열돼 있다.

현재 전문성과 유연성을 살리기 위해 민간에 위탁운영 중이며, 프리미엄 와인부터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와인까지 18개 농가 82개 와인을 전시 판매하고 있다. 전문 소믈리에의 와인에 얽힌 재미난 이야기와 함께 영동와인이 명품으로 거듭나게 된 과정을 보고 들을 수 있는 곳이다.

와인을 잘 알지 못하는 사람도 재미있고 쉽게 와인을 접할 수 있다. 아기자기한 조형물과 와인액세서리가 보기 좋게 꾸며져 있고, 아늑하고 차분해 와인을 시음하기에 좋다. 향긋하고 달콤한 와인향이 가득해 특별한 낭만까지 전한다.

판매장 한편에는 와인 관련 유명 만화책이 갖춰져 있어 창가 옆 휴게공간에서 와인을 즐기며 만화의 재미에도 푹 빠질 수 있다. 덕분에 국악 체험 관광객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지갑을 열게 해 농가 소득증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고 있다.

영동에는 이곳 말고도 와인 시음 장소가 몇 군데 더 있다. 소나무 숲과 금강의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는 송호국민관광지에도 캠핑족과 관광객 방문이 많은 6~9월 와인 체험관을 운영한다.

와인 생산과 판매 기능을 갖춘 복합테마관광시설이자 영동 와인을 녹여낸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 가득한 와인터널도 이달 말 포도축제기간에 임시로, 10월 대한민국와인축제 때 정식 개장한다. 각 와이너리 농가를 방문하면 구매 전에 직접 생산한 와인도 맛볼 수 있다.

영동군 관계자는 관광객에게 영동와인을 알려 판매량을 늘리고, 국악과 와인이 연계된 관광명소가 되도록 운영에 노력하겠다라며 몸도 마음도 지치기 쉬운 요즘 달콤한 와인과 함께 휴가를 즐기시길 바란다라고 했다.

국내 유일의 포도·와인 산업특구인 충북 영동군은 청정햇살이 키운 고당도 포도를 원료로 기업형 1곳과 농가형 와이너리 41곳에서 연간 90만 병(750들이) 이상의 고품질 와인을 생산하며, 한국와인을 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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