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풍속 43m·400㎜ 폭우 태풍 '솔릭' 북상…충북 비상령
최대 풍속 43m·400㎜ 폭우 태풍 '솔릭' 북상…충북 비상령
  • 박상철
  • 승인 2018.08.22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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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23일 솔릭의 직접영향권...충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 꾸려 모니터링 강화

일본에 상륙한 제19호 태풍 ‘솔릭(SOULIK)’의 위력이 심상치않다. 최고 500mm 폭우와 강풍을 동반하고 점차 세력을 키우고 있는 솔릭이 한반도 서쪽으로 접근하면서 우리 정부도 전방위적 비상대응 체제에 돌입했다.

대풍 솔릭은 초속 45m의 강풍과 함께 폭우를 뿌려 아마미섬 7900세대가 정전 피해를 입었다. 일본 정부는 가고시마현 약 1400세대에 피난 권고를 내렸다.

일본 기상청은 3시간 마다 내놨던 태풍경로 발표를 최근 1시간 단위로 바꾸고 ‘솔릭’과 ‘시마론’ 등 일본에 상륙하거나 근접한 태풍의 예상경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충북은 23일 솔릭의 직접영향권에 들며 강한 비바람이 몰아칠 걸로 예상된다.22일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태풍 솔릭은 중심기압 950hPa, 최대풍속 43m/s 세력을 유지하며 서귀포 남남동쪽 340km 부근 해상에서 서북서진하고 있다.

이에 청주시도 오는 24~26일 상당구 충북도청과 성안길 일원에서 열리는 ‘청주문화재야행’ 행사 취소여부를 검토 중이다.

충북도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꾸려 24시간 상황관리 체계를 유지하는 등 태풍 솔릭의 예상 경로를 계속해서 모니터링하고 있다.

또한, 이재민 발생을 대비해 구호물자 3172세트와 취사용품 1858세트를 준비하고, 700여 곳의 임시거주시설을 확보했다. 재해 현장에 투입할 15개 방역기동반과 4800여 명의 자율방역단도 구성했다.

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22일 오전 5시 기준 제주 인근에 태풍주의보가 발령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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