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평균 잠복기인 5일째 추가 확진자 없어
메르스 평균 잠복기인 5일째 추가 확진자 없어
  • 박상철
  • 승인 2018.09.12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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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심환자 11명 중 10명 최종 '음성'…'소재 불명', 외국인 10명으로 줄어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메르스 확진자 발생 닷새째인 12일 우려했던 추가 감염자가 나오지 않는 등 메르스 국면이 일단 '안정상태'로 접어드는 모양새다.

다만, 보건당국은 메르스 최대 잠복기가 14일인 점을 고려해 현재 감시 영역을 벗어나 있는 외국인 등 접촉자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12일 질병관리본부 등에 따르면, 쿠웨이트 출장에서 돌아온 후 메르스 확진을 받은 A(61)씨의 접촉자 가운데 이날까지 고열, 기침, 가래 등의 메르스 증상을 보여 '의심환자'로 분류된 10명 모두 메르스 확진 검사에서 '음성'으로 확인돼 귀가했다.

이들은 밀접접촉자 1명, 일상접촉자 9명으로, 음성 판정이 나왔지만 메르스 최대 잠복기 14일 동안은 당국의 관리를 받는다.

A씨 접촉자와는 별도로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로 출장을 다녀온 뒤 고열 등 메르스 의심 증상이 나타난 한국인 여성 1명도 1차 검사에서 '음성'으로 확인됐다.

이 여성은 두바이에서 대한항공을 이용해 전날 정오께 인천공항으로 입국했다. 검역 과정에서 메르스 의심환자로 분류돼 곧바로 격리됐으며 서울의료원으로 옮겨 검사를 받아왔다.

2차 검사에서도 음성이 나오면 최종적으로 의심환자에서 제외된다.

메르스 최장 잠복기는 14일이어서 아직 안심하긴 이르다. 앞으로도 추가 환자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내달 메르스 종식 가능성도 있다. 2015년에는 5월20일 발생 이후 218일이 걸렸다.

한편, 현재 밀접접촉자는 총 21명, 일상접촉자는 총 435명이다. 일상접촉자는 435명은 지난 11일 418명보다 17명 늘어난 수치다.  충북은 11개 시·군과 함께 19개 반 83명으로 구성한 메르스 비상대책본부를 24시간 가동, 6명의 일상 접촉자 소재를 파악하고 실시간 모니터링을 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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