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세일페스타' 시작 전부터 '삐걱'
'코리아세일페스타' 시작 전부터 '삐걱'
  • 박상철
  • 승인 2018.09.27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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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28일부터 10월 7일까지 대한민국 전역서 진행
행사기간↓주최 예산↓참가 업체↓소비자 관심↓
사진=산자부
사진=산자부

올해 3회째를 맞은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 '코리아세일페스타'가 내일(28일)부터 10월 7일까지 대한민국 전역에서 진행되지만 출발부터 크게 삐걱대는 모습이다.

코리아세일페스타는 소비 진작과 내수 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주도하는 대규모 세일행사로, 2015년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가 시작이다.

하지만 올해는 개최 자체조차 제대로 알려지지 않고 있고, 행사 기간과 주최 예산도 대폭 줄어 경제적 효과가 반감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올 행사 참가업체는 지난해 446곳의 절반 수준인 231곳으로 줄어들었다. 34일이던 행사기간이 10일로 단축됐고, 51억원이던 정부 예산도 34억5000만원으로 쪼그라들었다.

반면 개막식 참가 아이돌 그룹과 메인모델 등의 지급료가 포함된 '기획 및 홍보' 예산은 21억5000만원으로 전체 예산의 54%를 차지했다.

게다가 행사에 참여하는 업체들의 할인품목과 할인율도 명확히 공개되지 않아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다.

더군다나 추석 성수기가 끝나 소비심리가 위축되는 기간에 개최돼 소상공인 등의 매출 증대 효과는 미미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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