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M15 공장 가동...낸드플래시 강화
SK하이닉스, M15 공장 가동...낸드플래시 강화
  • 박상철
  • 승인 2018.10.04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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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공식에 문재인 대통령 등 정부 인사 등 약 450명 참석해 눈길
M15, 72단 3D낸드플래시·5세대 95단 낸드플래시 등 생산 예정
SK하이닉스 M15 전경 / 사진=박상철
SK하이닉스 M15 전경 / 사진=박상철

SK하이닉스가 4일 충북 청주에서 '함께 여는 미래, 새로운 도전'을 주제로 신규 반도체 공장인 M15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김동연 경제부총리,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등 정부 인사가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이시종 충청북도지사, 한범덕 청주시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박성욱 SK하이닉스 대표이사 등 450여명이 참석했다.

준공식에 참여한 문재인 대통령이 축하 박수를 보내고 있다. / 사진=뉴시스
준공식에 참여한 문재인 대통령이 축하 박수를 보내고 있다. / 사진=뉴시스

문 대통령은 준공식에서 "저와 정부는 투자하고, 일자리를 만들고, 중소기업과 상생해 지역경제에 기여하는 기업에 대해 격려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일자리 창출을 독려했다. 

또 "SK 하이닉스의 지속적인 투자계획을 응원하고, 정부도 기업의 투자가 적기에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기술혁신을 위한 연구개발 프로그램도 대폭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최태원 회장은 "한때 해외 매각 대상으로 거론되던 적자 기업이 최첨단 생산 시설을 갖춘 세계 반도체 리더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국가와 지역 사회에 감사드린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 혁신으로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한국 반도체 경쟁력을 더욱 굳건히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청주 M15공장은 지난해 4월 15조5000억원이 투입돼 착공됐다. 3D 낸드플래시 전용공장으로는 최대인 23만㎡ 규모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문재인 대통령의 모습 / 사진=뉴시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문재인 대통령의 모습 / 사진=뉴시스

M15에서는 앞으로 세계 최초로 개발한 72단 3D 낸드플래시의 생산과 함께 현재 개발단계인 5세대 96단 낸드플래시도 생산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SK하이닉스는 D램에 편중된 사업구조를 바꿔 낸드플래시 시장에서도 점유율을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SK하이닉스는 D램 시장에서는 글로벌 점유율 27.4%로 삼성전자(44.4%)에 이어 2위지만 낸드플래시 시장에서는 10% 점유율로 업계 5위 수준이다.

한편, SK하이닉스는 청주 M15 공장 준공에 이어 이천 M16 공장도 올해 안에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M16공장 완공 예정은 2020년 10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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