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국회의원 ‘세종역 신설, 오송역 뺀 호남고속철’ 주장
호남 국회의원 ‘세종역 신설, 오송역 뺀 호남고속철’ 주장
  • 이재표
  • 승인 2018.10.14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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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호(무소속) “서울-호남 교통시간 단축, KTX 단거리 노선 만들자”
세종역 신설과 오송역을 뺀 호남고속철도 단거리노선을 주장하고 나선 이용호 의원. 사진=뉴시스
세종역 신설과 오송역을 뺀 호남고속철도 단거리노선을 주장하고 나선 이용호 의원. 사진=뉴시스

이용호 의원(무소속, 남원·임실·순창)이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세종역 신설 주장을 지지하고 나섰다. 그런데 오송역을 아예 뺀 호남고속철도 단거리노선을 만들자는 것이다. 이는 고속철도 분기역인 오송역을 무용지물로 만들자는 주장이다.

이용호 의원은 14, 성명서를 내고 “KTX 세종역을 신설하자는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주장을 지지한다서울과 호남의 교통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고, 사실상 행정수도 역할을 하고 있는 세종시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호남 KTX 단거리 노선은 일거양득이라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정부가 현재 호남선과 경부선 KTX가 동시 사용하는 충북 오송역-경기 평택 구간 선로가 포화상태임에 따라 이 노선에 대한 복복선화 예비 타당성 조사를 진행 중이라며 호남 입장에서는 잘못된 기존 노선을 복복선화 하는 것보다 천안-세종-공주-익산으로 이어지는 호남 KTX 단거리 노선을 개설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밝혔다.

이어 호남은 2005년 정치적인 이유로 KTX 노선 분기점이 천안이 아닌 오송으로 결정 나는 바람에 시간적, 경제적 손해를 감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관계기관 조사 결과, 오송-평택 노선을 복복선화 하는 비용과 세종역이 포함된 호남 KTX 단거리 노선을 신설하는 비용이 거의 같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충북이 굳이 복복선 노선을 주장하는 것은 지역이기주의일 뿐이라며 정부는 과거 잘못된 결정을 바로 잡아야 할 의무가 있고 이해찬 대표가 세종역 건설을 주장하면서 불거진 충북과의 지역 간 갈등도 해소해야할 책임도 있다고 강조했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2016년 총선 당시 공약으로 세종역 신설을 내세웠으며, 20175,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시행한 세종역 신설 타당성조사 연구용역결과, 비용대비 편익률(B/C)‘0.59로 나왔음에도 타당성 재조사를 벌이겠다고 누누이 밝혀왔다.

이해찬 의원의 주장은 현 오송역-공주역 사이에 세종역을 신설하자는 것이며, “오송에 서지 않는 열차만 정차시키는 간이역 수준의 세종역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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