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오송·충주 국가산단 추진…LH 등과 협약
충북도, 오송·충주 국가산단 추진…LH 등과 협약
  • 이재표
  • 승인 2018.10.18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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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충주시‧LH‧충북개발공사 등과 ‘바이오클러스터’ 육성
오송메디컬지구, 오송바이오폴리스지구 그리고 이번에 국가산단으로 추진되고 있는 오송제3산단은 오송밸리로 묶여 충북의 미래 먹거리 창출에 앞장설 것으로 기대된다. / 사진=경자청
오송메디컬지구, 오송바이오폴리스지구 그리고 이번에 국가산단으로 추진되고 있는 오송제3산단은 오송밸리로 묶여 충북의 미래 먹거리 창출에 앞장설 것으로 기대된다. / 사진=경자청

 

충북도는 18, 청주시와 충주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충북개발공사 등과 오송 제3생명과학단지·충주 바이오헬스 국가산단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으로 각 지자체와 기관은 국가산단 승인을 위한 사업계획 수립과 재정투자, 원가절감, 수요확보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사업 시행에 대한 세부 사항은 예비타당성조사(예타) 심사를 통과하면 별도 협약을 맺기로 했다. 오송은 LH와 충북개발공사가 공동으로, 충주는 LH가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충북도는 예비타당성 조사 대응 추진단도 구성 운영한다. 협약에 참여한 지자체 등의 역량을 모아 최단기간 내 예타를 통과하기 위해서다.

충북도 관계자는 “2021년 사업 착수를 목표로 산업단지 계획 승인을 최대한 빨리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청주·충주시, LH, 충북개발공사 등과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오송읍 8.478와 대소원면 2.50를 각각 국가산단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34000억원을 투입해 조성할 오송은 제약을, 3586억원을 투자할 대소원은 정밀의료산업을 타깃 업종으로 잡았다.

오송이 국가산단으로 지정되면 국내를 대표하는 바이오 클러스터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바이오 스타트업과 벤처기업의 생성과 집적, 성장을 촉진하고 글로벌 유인력을 가진 클러스터를 완성하겠다는 것이다.

충주의 경우 정밀의료 산업의 기술 개발 및 기반 마련을 위한 인프라가 구축된다. 도는 중부권 바이오헬스 혁신·융합벨트의 한 축을 담당하고 충북 북부권의 산업 거점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이시종 지사는 이날 협약식에서 충북은 두 곳의 국가산단 조성을 통해 바이오산업을 IT산업에 이은 대한민국 미래 100년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하겠다국가산단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행정·재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가산단 후보지로 선정된 청주와 충주 등은 내년 5월부터 예비타당성조사를 받아야 한다. 예타를 통해서는 국가산단 조성의 경제적 타당성을 검증하고 기업 수요도 입증해야 한다. 국토교통부는 2020년 국가산업단지 조성 계획을 수립한 뒤 같은 해 12월 중앙산업단지계획 심의위원회 심의를 받게 된다.

국가산단은 일반산단(지방산단), 농공단지 등과는 달리 정부가 직접 투자하는 산단이다. 지자체는 비용 투자 없이 산단을 조성하고 전략 업종 기업을 유치할 수 있다. 정부의 정책적 지원도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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