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눈쌀로 한국인의 '밥心' 살린다
쌀눈쌀로 한국인의 '밥心' 살린다
  • 박상철
  • 승인 2018.10.24 15: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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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물명가의 ‘공기역학식 쌀눈쌀 자체 도정기술’ 쌀눈 손상 전혀 없어
쌀눈 85%이상 붙어 있는 쌀과 여러가지 가공 제품 개발 인기몰이 중
이창승 곡물명가 대표
이창승 곡물명가 대표

윤기 흐르는 흰쌀밥을 최고로 치던 시대는 지났다. ‘맛이 좋다’는 이유에서 흰쌀밥은 선호한 이들이 많았지만 지금은 아니다. 왜일까? 최근 국민들이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데다 흰쌀밥에 사용되는 백미(白米)가 쌀의 영양구성 요소에서 단 5%의 영양소만을 함유하고 있다는 게 알려지면서다.

우리가 주로 먹는 쌀은 벼에서 껍질을 벗겨낸 현미를 도정한 것이다. 쌀의 영양은 쌀눈 66%, 미강 29%, 백미 5%의 영양분으로 구성되는데 현미를 도정하는 과정에서 영양분의 66%나 되는 쌀눈이 떨어져 나간다. 우리는 지금까지 영양분의 5%밖에 남지 않는 탄수화물 덩어리 흰쌀밥을 먹고 있는 셈이다.

“쌀눈이 떨어지지 않은 쌀(이하 쌀눈쌀)을 먹고 내 지인 한 명이라도 건강하게 살 수 있었으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으로 지난 2016년 ‘곡물명가’를 창업한 이가 있다. 바로 이창승 대표다.

‘공기역학식 쌀눈쌀 자체 도정기술’ 특허 도정기 모습
‘공기역학식 쌀눈쌀 자체 도정기술’ 특허 도정기 모습

창업 전 쌀눈쌀에 관심을 가진 그는 특허 도정기 개발회사인 ‘융바이오’에 근무하면서 ‘공기역학식 쌀눈쌀 자체 도정기술’ 특허를 획득했다. 이 독자적 기술로 쌀눈이 85%이상 붙어 있는 쌀눈쌀 생산과 함께 이를 가공한 제품 생산에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다.

이 도정기술 특허는 기존 마찰·연마방식에 의한 도정방식을 탈피한 공기역학방식을 이용한다. 쉽게 말해 공기를 이용해 쌀 미강을 벗겨내기 때문에 쌀눈 손상이 전혀 없다. 덕분에 백미의 부드러움에 구수함을 더한 밥맛과 영양이 가득한 쌀눈을 온전히 섭취할 수 있어 고객들의 주문이 잇따르고 있다.

언론 매체를 통해 쌀눈의 효능은 익히 알려져 있다. 쌀눈에는 가바(GAVA), 옥타코사놀, 알파 토코페롤, 감마오리자놀 등 중요한 영양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다. 특히 가바는 당뇨병 고혈압에 좋은 성분이다. 뿐만 아니라 두뇌활동을 활발하게 해 학습 능력과 기억력 향상에도 도움을 준다.

곡물명가가 생산하는 쌀눈쌀
곡물명가가 생산하는 쌀눈쌀

옥타코사놀은 지구력과 체력증진 및 스트레스 호르몬 감소에 탁월한 효과가 있으며 알파 토코페놀은 체내에서 항상화제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다. 이외에도 쌀눈에는 암을 예방하는 항암물질은 베타시스테롤과 몸의 해독작용을 도와주는 피틴산 등 각종 성인병 예방 및 비만 예방에도 큰 도움을 준다.

이 대표는 자연인 준 선물이라고도 불리는 쌀눈쌀을 생산을 위해 청주와 진천 등의 미곡처리장(RPC)에서 공수한 햅쌀만을 사용한다. 갓 도정한 ‘황금 쌀눈쌀’과 세 가지 가공 제품을 생산해 자사 홈페이지와 회원제로 운영되는 인터넷 사이트에(www.곡물명가.com)만 판매를 하고 있다.

‘황금 쌀눈쌀’은 시판용(5, 10kg), 선물용(2, 5kg)으로 구분 판매되는데 쌀눈쌀이라고 해서 더 비싸지 않고 일반 백미와 동일한 가격에 구입이 가능하다. 단, 밥을 지을 때 일반 백미보다 물을 더 넣고 짓는다면 찰진 맛있는 밥을 먹을 수 있다는 게 이 대표의 설명이다.

곡물명가의 제품인 쌀눈이 가마솥 누룽지
곡물명가의 제품인 쌀눈이 가마솥 누룽지

가공 제품으로 ‘쌀눈이 가마솥 누룽지’가 있다. 이 제품은 고소한 맛에 찰기를 더한 웰빙 다이어트 식품으로 기계가 아닌 전통 밥솥에서 수제로 만들어진다. 쌀눈쌀 9에 찹쌀 1을 썩어 만들며 방무제, 색소, 첨가물이 들어가지 않아 믿고 먹을 수 있다. 과자 대신 간식으로 먹을 수도 있을 뿐 아니라 물에 끓여 간편한 식사대용으로 이용가능하다.

‘쌀눈이 순(純)곡물 쌀눈쌀 국수’는 밀가루와 첨가물이 들어가지 않고 오로지 쌀눈쌀과 보리로만 만들어 쫄깃쫄깃한 식감을 자랑하는 건강 면이다.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어 찾는 고객이 점차 늘고 있다. 또, ‘쌀눈이 그대로 살아있는 밥’은 즉석밥으로 압력밥솥원리로 뜸을 들려 구수한 밥맛이 일품이다. 데우지 않고도 바로 먹을 수 있어 야외 행사나 등산 등 야외활동 시 편하게 먹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슬림한 곡물이야기’는 바삭바삭한 식감, 구수한 맛 그리고 풍부한 영양까지 삼박자가 어우러진 먹거리로 100%쌀눈쌀로 만들었다. 아이들이나 어르신들 영양 간식으로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쌀눈이 살아있는 쌀눈쌀의 모습
쌀눈이 살아있는 쌀눈쌀의 모습

이 대표는 “쌀장사에서 정직이 생명이다. 한 순간의 이익을 위해 제품을 속이고 고객에게 정직한 제품을 제공하지 않는다면 사업을 계속 영위할 수 없다. 고객들이 안전하게 믿고 먹을 수 있는 고품질의 제품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보다 안정적인 제품 공급을 위해 곡물명가는 충북 오송에 생산 공장을 짓고 설비 작업이 한창이다. 자동화 시스템을 갖춘 오송 공장에서는 독자 개발한 누룽지 스낵 소형화 기계의 가동으로 시니어들의 일자리 창출은 물론 침체된 쌀 소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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