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명상 열풍
[칼럼] 명상 열풍
  • 윤상원 (사)한국발명교육학회장
  • 승인 2018.10.29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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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원 (사)한국발명교육학회장

미국 실리콘밸리에 부는 명상 열풍이 심상찮다. 페이스북, 구글, 인텔, 트위터 등 미국 내 글로벌 기업들이 명상에 몰두하고 있다. 창의성과 변화를 추구하는 기업일수록 명상 교육이 가장 활발하다. 구글이 대표적이다.

우리나라 대기업들의 명상 도입도 발 빠르다. LG, 삼성, SK 등은 명상 프로그램을 도입한 지 오래다. 그뿐만 아니라, 명상을 경영에 활용하는 스타트업(초기 벤처기업)들도 많아지고 있다. 

기업들의 명상 교육 목적은 명확하다. 구성원들의 잠재능력 개발에 있다. 어렵고 복잡한 사안(事案)일수록 명상이 주는 영향력은 지대하다. 특히, 지속해서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필요한 사람들에게는 명상은 생명수와 같은 존재다.

왜냐하면 자신만의 세계에서 충분한 휴식과 영감을 얻는데 명상만큼 좋은 수단이 없기 때문이다. 명상을 골프, 등산, 사우나 등에 비교할 바 아니다. 건강은 물론, 자신감과 업무능력에 좋은 명상 효과를 누구나 인정하는 추세다. 점차 기업 구성원들의 참여도가 높아지고 있다.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세계적인 CEO들의 명상 경험담은 신비롭다. 스티브 잡스는 창의성 계발에 명상을 끼고 살았다. 오프라 윈프리, 존 레넌, 마이클 조던 같은 스타들도 보이지 않는 명상의 힘을 활용했다. 그 밖에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사람들은 대부분 명상 수행을 즐겼다. 

전 세계적으로 명상 관련 과학 논문이 쏟아지고 있다. 과학적 연구 결과가 명상 열풍을 선도하고 있다. 명상 대중화의 초석이 된 셈이다. 명상 관련 논문의 결론은 간명(簡明)하다. 명상이 뇌 구조를 변화시킨다는 점이다.

또한 스트레스 해소, 긍정적 마인드 형성, 면역력 증진으로 요약된다. 명상 시 얻어지는 행복감은 별도의 이득이다. 짧은 시간의 명상 효과가 그저 놀랍기만 하다. 한 연구에 의하면, 명상 상태가 될 때 무의식이 활짝 열리면서, 차원이 다른 세상을 만날 수 있다고 한다. 아직도 밝혀지지 않는 명상 효과는 방대하다. 인간 잠재능력에 관한 신비의 비밀은 하나하나 밝혀질 것이다. 

인간의 무한한 잠재능력을 개발하는데 명상만 한 방법이 있을까. 글쎄다. 아직은 없는듯하다. 치열한 기업 간 경쟁에서 승리하려면 인간의 무의식 속에 숨겨진 지혜의 보고를 열어야 한다. 혁신적인 아이디어는 두뇌로부터 탄생할 수밖에 없다. 명상이 그 길을 안내한다. 눈치 빠른 글로벌 기업들이 명상을 통해, 최첨단 인공지능(AI) 기술을 선점할 날이 머지않아 보인다. 

최근, 정부는 “2022년까지 세계 4대 AI 강국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발표했다. AI의 잠재력은 막강하다. AI 분야는 영양 만점의 영역이자, 블루오션 시장이다. AI의 파급력을 믿는 초강대국들의 도전이 매섭다.

그러나 AI 싸움은 지금부터다. 결국은 두뇌 싸움이다. 아마도 명상에서 그 해결책을 찾을 수 있을지 모른다. 기업의 명상 도입은 인재 개발이라는 차원에서도 피해 갈 수 없는 경지에 이르렀다. 글로벌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을 만드는데, 명상의 위상이 더욱 확고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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