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기타의 감미로운 선율에 '스며들다'
클래식 기타의 감미로운 선율에 '스며들다'
  • 박상철
  • 승인 2018.11.06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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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호 기타리스트 ‘古木(고목)에 피는 꽃3’ 주제로 클래식 기타 콘서트 열어
오는 20일 오후 7시 청주 예술의 전당 소공연장...20여곡 연주로 기대감 높아

박종호 기타리스트가 오는 11월20일 저녁 7시, ‘古木(고목)에 피는 꽃3’을 주제로 예술의 전당 소공연장에서 클래식 기타 콘서트를 연다.

‘시대의 아픔과 희망을 노래하다’와 ‘투쟁과 사랑’이라는 두 테마로 꾸며질 이번 공연에서는 20여곡의 아름다운 기타 연주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박 기타리스트의 대표곡 1980년 광주민주화운동을 이야기한 '5월의 노래'를 통해 지난 역사의 아픔을 다시 한 번 되새길 수 있는 뜻깊은 시간으로 꾸며진다.

이밖에도 이번 콘서트에서는 시립국악단 대금수석 박노상, 현대무용가 류명옥, 재즈기타리스트 김대진, 시낭송가 권영희, 노래 이은주 씨 등이 협연으로 참가해 더욱 알찬 공연으로 시민들에게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박종호 기타리스트는 “11년 만에 열리는 세 번째 콘서트에서 잔잔한 기타 선율로 지난 시대의 아픔을 표현해 현 세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전하고 싶다”며 “바쁘시더라고 꼭 찾아주셔서 지난 40년 열정을 쏟은 기타 연주에 힘을 실어 주길 바란다”고 초대의 말을 전했다.

콘서트 예매는 공연세상에서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공연세상(Tel. 1544-7860)으로 문의하면 된다. 인터넷 예매표가 남았을 경우 콘서트 당일 현장 구매도 가능하다. 전석 2만원이다.

한편, 지난 40여 년간 아마추어 클래식 기타리스트로 활동하면서 많은 사람들의 심금을 울린 박종호 기타리스트의 전 직업은 국어교사다. 1980년, 단양에서 교사로서 첫발을 뗀 그는 두 번의 해직과 암 투병을 이겨내며 희망의 아이콘으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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