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각장애관련 단체, 국민건강보험법 개정안 철회 요구
청각장애관련 단체, 국민건강보험법 개정안 철회 요구
  • 오옥균 기자
  • 승인 2018.11.07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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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전국장애인부모연대, 한국청각언어재활학회 등 청각장애 관련 단체회원 200여명이 국민보험공단 앞에서 국민건강보험법 개정안의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5일 전국장애인부모연대, 한국청각언어재활학회 등 청각장애 관련 단체회원 200여명이 국민보험공단 앞에서 국민건강보험법 개정안의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전국장애인부모연대 한국청각언어재활협회  등 청각장애 관련 단체들이 지난 5일 국민보험공단 앞에서 집회를 열고 국민건강보험법 개정안 철회를 요구했다.

이들 단체는 최근 개정된 국민건강보험법이 청각장애인에게 불편을 끼치는 것은 물론 경제적 손실을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개정안 철회를 위해 총력 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국민건강보험법 시행규칙 개정안이 청각장애인과 보청기전문가의 의견을 무시한 채 이비인후과의 의견만을 들은 졸속 개정"이라며 "법 개정으로 인해 청각장애인이 불필요한 보청기 처방전과 검수확인서를 받기 위해 병의원을 방문해야 하고, 검사비용까지 부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날 집회에는 전국장애인부모연대, 보청기바로쓰기소비자협동조합, 한국청각언어재활학회, 한국청각학교수협의회, 한국청능사협회, 전국청각학전공학생연합회, 한국보청기협회, 청능사자격검정원 등 청각장애관련 단체들이 참여했다.

한편 9월 28일 예고고시된 국민건강보험법 시행규칙 개정안에 따르면 청각장애인이 보청기 지원을 받으려면 병원의 처방전과 검수확인서를 첨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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