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로K‧가디언즈항공, 청주공항 거점 면허신청
에어로K‧가디언즈항공, 청주공항 거점 면허신청
  • 이재표
  • 승인 2018.11.13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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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각 저비용항공‧화물운송…국토부 내년 1분기 이내 발급여부 결정
청주공항
청주공항

청주공항을 거점으로 운항할 에어로K’가 국제운송사업 면허를 신청한 데 이어 항공화물 사업을 준비 중인 가디언즈도 이번 주에 신청서를 낼 계획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신규 항공사에 대한 면허 심사에 들어갔다.

충북도와 항공업계 등에 따르면 국토부가 면허신청 접수기한으로 정한 지난 9일까지 항공사 4곳이 국제운송사업 신청서를 제출했다.

청주공항 기반의 에어로K와 강원도 양양공항과 인천이 거점인 플라이강원과 에어프레미아다. 무안공항을 거점으로 한 에어필립도 국제노선으로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접수를 마쳤다.

지난해 12월 면허 신청이 반려된 에어로K는 두 번째 도전이다. 항공사간 과당경쟁우려 해소와 소비자 편익 개선 등에 대한 내용을 대폭 보강했다.

청주를 기점으로 항공화물 사업을 준비 중인 가디언즈항공도 오는 14일쯤 신청서를 내기로 했다. 제출기한과 관련해 국토부와 협의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가디언즈는 23t 규모의 항공기 1대를 도입해 우선 제주 노선에 투입할 계획이다. 이어 중국과 일본, 동남아 등으로 사업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이미 전국 20여 개의 화물 대리점과 화물운송 협약도 마친 상태다.

앞서 충북도와 청주시, 가디언즈는 지난 3월 화물 대리점과 항공화물 운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가디언즈는 청주공항을 정치장으로 등록해 화물노선을 운영할 계획이다.

충북도와 청주시는 가디언즈항공의 화물운송 사업과 관련해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약속했다.

충북도 관계자는 국토부가 내년 초에 항공기 신규 사업 면허 심사를 마칠 계획이라며 두 업체가 면허를 받으면 청주공항 활성화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지난달 말 항공사업법 시행령·시행규칙 일부 개정안을 공포했다. 새 기준에 따라 내년 1분기 이내에 면허 신청 항공사에 대한 발급 여부를 결정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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