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교육청 '처음학교로' 참여율 여전히 '바닥'
충북도교육청 '처음학교로' 참여율 여전히 '바닥'
  • 박상철
  • 승인 2018.11.13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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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사립유치원 91개원 중 10개월 참여 참여율 11% 수준

사립유치원의 '처음학교로' 참여율 저조로 충북도교육청이 차등 지원 카드를 내세웠지만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온라인 유치원 입학관리시스템인 '처음학교로' 참여 신청 기간 연장 마감을 이틀 앞뒀지만 사립유치원 참여등록은 겨우 10개원에 그치고 있는 걸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달 31일 도내 사립유치원 91개원 중 5개원이 등록 마감한 것에서 5개원이 증가해 참여율은 고작 11%에 머문 수치다.

도교육청은 지난 8일 사립유치원의 '처음학교로' 참여 신청 기간을 이달 15일까지 연장하면서 참여하지 않는 사립유치원에는 예산(학급운영비)도 차등 지원한다는 방침을 공식화했다. 

사립유치원 학급운영비 지원 금액은 올해 급당 25만 원에서 2019학년도에는 40만 원으로 대폭 인상할 계획이다. 또, 도교육청이 주관하는 각종 공모사업에서도 '처음학교로' 미참여 유치원은 배제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도내 대다수 사립유치원은 '처음학교로' 등록시 발생할지 모를 통학차량 운영 애로와 교육비 공개의 부담 고려로 반응은 냉담한 현실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사립유치원을 상대로 '처음학교로' 참여 신청 연장 마감일까지 최대한 설득하고 있다"며 "내년부터 '처음학교로' 가입 여부에 따라 실제로 차등 지원에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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