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충북경제, 산업은 활기…물가‧실업 증가
3분기 충북경제, 산업은 활기…물가‧실업 증가
  • 이재표
  • 승인 2018.11.15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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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 5.4% 비롯해 소비자물가 전년 동기대비 2% 올라

3분기 충북의 경제지표는 생산, 수출 등 산업 분야는 활기를 띠었으나, 서민생활에 직결되는 물가와 실업률은 올라 희비쌍곡선을 그렸다.

15일 충청지방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충북지역 광공업생산은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 및 통신장비 16.0%, 고무제품 및 플라스틱제품 20.1%, 의료용 물질 및 의료품 12.8% 등의 호조로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다.

서비스업 생산도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 6.8%, 금융 및 보험업 6.6% 상승의 영향으로 1.6% 증가 실적을 기록했다. 이에 반해 소매판매액지수는 전문소매점 0.6%, 대형마트 1.4% 등은 감소했으나 슈퍼마켓·잡화점 및 편의점은 5.5%, 승용차 및 연료소매점은 0.3%가 증가하며 전체적으로 1.2% 올랐다.

건설수주액은 755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79.4%나 증가했다. 건축이 296.0%, 토목이 23.4%씩 늘었다. 발주자별로는 민간이 250.0%, 공공기관이 48.6% 증가했다.

3분기 수출액은 5875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5% 증가했다. 충북의 양대 수출업종인 메모리 반도체 21.9% 성장과 축전기 및 전지의 23.3% 상승세가 초강세를 이어갔다.

반면 물가와 실업 지표는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물가는 교통 5.4%, 식료품·비주류음료 3.8%, 음식 및 숙박 2.9% 등이 상승하며 전년 동기 대비 2.0% 오른 수치를 기록했다. 구입 빈도가 높고 가격 변동을 민감하게 느끼는 141개 생필품을 대상으로 한 생활물가도 2.2% 오르며 서민들의 허리를 졸랐다.

이 기간 도내 실업자수는 23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00명 증가하며 고용시장에 불어 닥친 한파를 실감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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