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내 학교, 독감유행주의보 발령 코앞
충북도내 학교, 독감유행주의보 발령 코앞
  • 이재표
  • 승인 2018.11.26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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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기준 921명…1000명당 5.2명, 기준치 6.3명에 근접

충북도내 초··고교에서 독감(인플루엔자) 환자가 급증해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 발령기준이 코앞에 다가왔다.

26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4일을 기준으로 도내 초···특수학교 학생 921명이 독감에 걸려 등교중지 조처가 내려졌다.

학교 급별로는 초등학생이 76개 학교에 688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중학생은 38개 학교에 182, 고등학생은 22개 학교에 50, 특수학교 1개 학교에 1명 등이다.

이는 도내 학생 1000명당 5.21명꼴로 질병관리본부의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 발령 기준인 1000명당 6.3명에 근접하고 있다. 특히 43주차(1021~27)에는 13개 학교 65명에 불과하던 환자가 한 달 사이 무려 14배 넘게 증가했다.

독감 환자가 급증하면서 일부 학교에서는 손씻기와 마스크 착용 등 기초적인 감염 방지 등을 학부모에게 안내하기도 했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증상은 두통과 기침, 인후통, 발열, 오한, 근육통 등으로 감기와 비슷하지만 폐렴 등의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48시간 내 항바이러스제 처방을 받아야 한다.

충북도교육청은 인플루엔자는 전염성이 강해 개인위생을 철저히 관리하고 걸린 경우 등교 중지 조처가 내려지지만, 의사의 진단서를 학교에 제출하면 출석이 인정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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