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전기차 시대 '배터리 소재기업'이 뜬다
바야흐로 전기차 시대 '배터리 소재기업'이 뜬다
  • 박상철
  • 승인 2018.12.04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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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켐텍 세종에 1공장 증설 및 2공장 착공식 가져
에코프로, 포항 투자 및 CAM4 양산 등 생산능력 확보

2차전지 시장이 고공성장하면서 배터리 셀(전해액 양극재 음극재 등으로 구성된 2차전지의 최소 단위)을 생산하는 배터리 소재기업이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음극재를 생산하는 포스코켐텍은 지난 11월 8일 세종시 전의에서 1공장 증설 준공식 및 2공장 착공식을 갖고 도약을 발판을 마련했다.

세종첨단산업단지 제2공장이 본격 가동되는 오는 2020년에는 1·2공장을 통틀어 4만 4000톤을 양산해 세계 2위의 생산능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연간 30㎾급 자동차 배터리 약 150만 개를 생산할 수 있는 양이며, 이로 인해 300여 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양극재를 만드는 충북 오창에 위치한 에코프로, 충주의 코스모신소재도 2차 전지용 소재사업을 차세대 먹거리로 삼아 시장공략에 사활을 걸고 있다.

특히 에코프로는 지난 4월 포항부품소재전용단지에 위치한  에코프로지이엠 공장에 리튬이차전지 양극재 생산 공장 신설을 위한 대규모 투자유치 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에코프로지이엠은 2만4000평 부지에 3000여억 원을 투자해 800명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또한 오창의 CAM4가 지난해 양산을 시작하면서 동시에 CAM4-N을 추가 증설해 최근 준공했다. 현재 월 2400톤 양극재 생산능력(CAPA)을 확보했다.

지난 11월 15일에는 포항에 신공장 CAM5를 착공해 내년부터 본격 양산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2020년 이후에 대비한 신공장 투자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포스코켐텍과 에코프로, 코스모신소재의 3분기 매출은 각각 3462억원과 1784억원, 13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7%와 119.3%. 60.9%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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