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공항 중심, 산업‧물류‧관광 경제권 조성
청주공항 중심, 산업‧물류‧관광 경제권 조성
  • 이재표
  • 승인 2018.12.05 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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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4일, 오송서 연구용역보고회…美 멤피스공항 등 사례
청주공항은 현재 공항 및 공항주차장 증설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세종경제뉴스DB
청주공항은 현재 공항 및 공항주차장 증설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세종경제뉴스DB

충북도가 청주국제공항과 주변을 산업과 물류, 관광 등 다양한 기능을 가진 공항경제권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충북경제자유구역청은 4, 오송 C&V센터에서 이장섭 충북도 정무부지사와 대학 교수, 자문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청주공항 중심 경제권 육성방안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이날 보고회는 항공정비(MRO) 단지 조성 실패 등으로 위기를 맞은 청주공항의 돌파구를 경제권 조성에서 찾기 위해 마련됐다.

공항경제권은 항공산업뿐만 아니라 공항중심의 비즈니스, 지원서비스 기능을 갖춘 광역경제권을 일컫는 말이다. 외국의 사례로는 네덜란드 스키폴공항, 독일 프랑크푸르트공항, 미국 멤피스공항 등이 공항을 중심으로 첨단산업과 물류·관광·문화 등을 융합한 경제권이 형성돼 있다.

충북경자청은 이에 앞서 청주공항의 새로운 육성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연구용역을 진행했다. 연구용역은 청주공항을 중심으로 비즈니스와 첨단산업, 물류, 관광, 문화 등을 융합한 경제권 조성에 초점이 맞춰졌다.

육성 방안을 보면 공항 인근지역의 산업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플라스틱·식료품 제조업, 화학물질·제품 제조업, 전자부품, 컴퓨터 등에서 충북의 항공수출 유망산업인 바이오와 제약, 화장품, 2차전지 등이다.

교통 접근성 개선과 거점 항공사 유치도 나선다. 천안-청주공항 간 복선전철 건설,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충북선 고속화 및 X축 철도망 구축 등이다. 탑승 수속 간소화, 스마트 수화물 처리, 맞춤형 안내 서비스 등 스마트 공항단지를 만들기로 했다.

이를 통해 항공산업 및 복합 물류산업, 비즈니스, 쇼핑, 엔터테인먼트 등 공항 중심의 산업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도는 오는 15일 용역이 완료되면 이 결과를 바탕으로 청주공항 경제권 조성을 위한 발전 방안을 수립할 계획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다른 지역과 차별성을 확보하고 선진사례 분석으로 지속해서 발전 가능한 청주공항 중심 경제권 육성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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