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청렴도 여전히 '바닥' 3년째 4등급
청주시 청렴도 여전히 '바닥' 3년째 4등급
  • 박상철
  • 승인 2018.12.06 14: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북도, 충북도교육청 2등급으로 상승...음성, 보은, 옥천, 영동, 증평 최상 평가

공직자들의 일탈과 비위 행위가 끊이지 않고 있는 청주시 청렴도는 3년째 하위권에 머물렀다.

국민권익위원회가 5일 발표한 '2018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에 따르면 청주시의 종합 청렴도는 전체 5등급 가운데 지난해와 동일한 4등급이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소속 직원들의 비위 행위 등이 잇따라 터지면서 하위권에 머문 것으로 분석된다.

직원들이 평가하는 내부 청렴도는 2등급이 올랐지만 외부 청렴도는 오히려 1등급 내려 앉았다.

청주시는 올해 초부터 팀장급 이상 공무원 8명이 향응과 이권 개입 등 각종 비위 행위로 중징계를 받았다.

반면 충북도와 도교육청이 1년 전보다 각각 두 계단과 한 계단 상승하며 상위권인 2등급에 올랐다.

지난해 전국 17개 광역 시·도 중 14위에 머물렀던 충북도는 올해는 6위로 순위가 급상승했다. 외부 청렴도 평가에서 3등급이 오르는 등 좋은 평가를 받은 것이 요인이다.

등급이 두 계단 상승한 제천시와 음성군은 각각 3등급과 1등급에 이름을 올렸다. 음성군의 경우 도내 광역·기초단체 가운데 유일하게 최고 등급을 받았다.

보은군과 영동군, 옥천군, 증평군은 3년 연속 1~2등급을 유지한 전국 56개 기관에 포함됐다.

반면 충주시와 진천군은 4등급을 받았다. 지난해보다 1등급과 2등급이 하락했다. 청주시와 함께 도내 지자체 중 청렴도가 낮은 것으로 평가됐다.

1년 전보다 한 계단 하락한 단양군과 괴산군은 모두 3등급에 머물렀다. 이번 조사에서 충북은 최하위인 5등급을 받은 지자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