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종사자 1명당 영업이익, 中企보다 8배 많아
대기업 종사자 1명당 영업이익, 中企보다 8배 많아
  • 박상철
  • 승인 2018.12.06 14: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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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종사자 1명당 영업이익 8700만원, 중소기업 1100만원

근로자 1명당 남기는 이익이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8배 격차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 수는 전체 기업의 99% 이상을 차지하지만, 영업이익은 대기업의 732분의 1에 불과했다.

통계청이 6일 발표한 '영리법인 기업체 행정통계 잠정 결과'를 보면 지난해 대기업 종사자 1명당 영업이익은 8700만원, 중소기업은 1100만원으로 나타났다. 대기업 종사자가 영리 활동을 통해 남기는 이익이 중소기업 종사자의 8배에 가깝다는 얘기다.

종사자 수를 보면 중소기업이 대기업의 3배가 넘었다. 지난해 중소기업 종사자는 675만3000명, 대기업 종사자는 204만7000명이었다. 구성비로는 중소기업이 67.2%, 대기업이 20.4%로다. 

그러나 중소기업이 벌어들이는 이익은 전체의 25.1%를 차지해 전체의 ¼ 수준에 그쳤다. 지난해 중소기업 영업이익은 72조9660억원으로 1년 전(67조3680억원)보다 8.3% 늘었다. 같은 기간 대기업은 177조3420억원을 남겼다. 1년 전 대비 증가 폭도 35.4%에 달했다. 대기업의 영업이익은 전체 이익의 61.0%를 차지했다.

전체의 1/5 수준인 대기업 임금 근로자들이 전체의 60%가 넘는 영업이익을 내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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