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뱃불 때문에? 청주 아파트 화재로 1명 사망
담뱃불 때문에? 청주 아파트 화재로 1명 사망
  • 박상철
  • 승인 2018.12.07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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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발화 쓰레기통에서 시작된 사실 파악...담뱃불로 인한 실화 가능성 추정
사진=청주소방서
사진=청주소방서

‘청주 아파트 화재’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 상위권에 오르며 누리꾼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화재는 지난 6일 오후 9시 10분께 충북 청주시 용암동에 위치한 한 아파트 14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화재로 집 안에 있던 A(87) 씨가 전신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현장에 소방차 13대와 소방관 40여 명을 투입해 잠긴 문을 개방하고 진입, 불은 15분 만에 꺼졌지만 아파트 내부 50㎡와 냉장고 등 가재도구를 모두 태웠다. 구조대원들이 집안에 진입했을 당시 A씨는 현관문 앞에 쓰러진 채 발견됐다.

소방당국은 A씨가 현관문 앞에 쓰러진 채 발견된 점으로 미루어 불길을 피하려다 미처 빠져나오지 못해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최초 발화가 쓰레기통에서 시작된 사실을 파악하고 담뱃불로 인한 실화 가능성을 추정했다.

이날 아파트 화재로 아파트 주민 2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고 서둘러 건물을 빠져 나와 추가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일부 누리꾼들은 "아파트 고층에서 화재가 발생하면 피하기 힘들었을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 포털에는 사망한 주민을 향한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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