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교육청 고교전면무상급식 극적 합의
충북도-교육청 고교전면무상급식 극적 합의
  • 이재표
  • 승인 2018.12.10 07: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분담비율도 유‧초‧중과 같은 지자체 75.7%…10일 오전 9시 서명
2016년 2월 가까스로 무상급식 분담률에 합의한 이시종(사진 왼쪽) 충북지사와 김병우 충북도교육감. 하지만 매번 분담률 줄다리기를 벌이는 것은 행정력 낭비와 갈등유발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사진=충북도교육청.
2016년 2월 가까스로 무상급식 분담률에 합의한 이시종(사진 왼쪽) 충북지사와 김병우 충북도교육감. 올해도 가까스로 합의해 도달해 10일 오전 9시 합의서에 서명 예정이다. 세종경제뉴스DB

충북도와 충북도교육청이 고교 전면무상급식에 전격 합의했다. 이시종 충북지사와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은 10일 오전 9, 충북지사 집무실에서 합의서에 서명할 계획이다. 이 자리에는 막후협상에 기여한 장선배 충북도의회 의장도 배석한다.

충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고교무상급식과 관련해 10일 오전 10시까지 합의문을 제출하지 않을 경우 예산안 심사를 보류하겠다고 양 기관에 최후통첩했었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양 기관은 주말 내내 협상을 진행해 충북도가 고교 무상급식의 식품비도 기존 초··특수학교와 같이 75.7%를 지원하는 것을 수용했다. 대신 도교육청은 도가 요구했던 지역 명문고등학교 육성을 함께 검토하고 노력하겠다는 쪽으로 방향을 선회했다. 김병우 교육감은 그동안 명문고 육성에 대해 시대착오적인 생각이라며 노골적으로 불만을 표출해왔다.

양 기관은 합의 내용을 서명식 후 공개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