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공항 300만 문턱서 2년 연속 이용객 감소
청주공항 300만 문턱서 2년 연속 이용객 감소
  • 이재표
  • 승인 2018.12.12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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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45만명 예상…국제선 회복됐지만 국내선 11% 감소
청주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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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사드보복 여파로 급감했던 청주공항의 국제선 이용객은 회복세로 돌아섰으나 국내선 이용객은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항공기 운항 편수가 줄었기 때문이다.

충북도에 따르면 올 들어 11월까지 청주공항 이용객은 224210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 감소했다. 국내선은 전년보다 11% 줄어든 1961618, 국제선은 57% 증가한 28483명이다.

현재 청주공항 국내선은 항공기 운항 감소로 이용객이 지속해서 줄고 있는 실정이다. 11월까지 운항 편수는 11636편으로 전년 같은 기간 13119편보다 감소했다.

국제선의 경우 중국 노선 복항, 일본 등 신규노선 취항으로 증가했으나 사드 보복 이전 수준에는 도달하지 못했다.

이 때문에 올해 말 청주공항 이용객은 2017257만명보다 12만명이 감소한 245만명에 머물 것으로 전망된다.

청주공항 연간 이용객은 20141702538, 20152118492, 20162732755명 등으로 꾸준히 증가하며 300만명 돌파를 눈앞에 두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충북도는 항공기 운항횟수를 늘리기 위해 노선 확대에 나선다. 중국 노선은 베이징, 항저우, 옌지, 닝보, 선양, 상하이, 하얼빈, 다롄 등 8개다. 이 중 5개 노선이 지난 6월 재개됐지만 정상화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일본 오사카, 대만 타이베이 등의 신규 노선도 운항횟수가 적은 편이다. 도는 운항을 증편하고 노선도 확대할 계획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청주공항 활성화를 위해 노선 다변화, 거점 항공사 유치, 교통 인프라·공항 시설 확충 등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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