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충청권 예측…대전‧세종 상승, 충북‧충남은 하락 예상
2019년, 대전과 세종지역의 주택가격은 추가 상승이 예상되지만 충북·충남은 하락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는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가 충청권 지역별 주택시장 전문가 32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다.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는 26일 이와 같은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전문가들 가운데 63.7%와 63.6%는 각각 대전과 세종의 주택가격 상승을 예상했다. 이에 반해 충북에 대해서는 32명 전원이, 충남에 대해서는 75.0%가 하락을 전망했다.
내년 주택가격 전망의 상방 리스크는 ‘주택 순 공급 감소(16.0%)’, ‘개발 호재(16.0%)’, ‘인근 지역 가격 상승'(13.3%)’ 등이다.
하방 리스크로는 ‘대출규제 강화 등 정부 정책(19.8%)’, ‘미분양 물량 적체(18.0%)’, ‘투자(투기)심리 둔화(17.1%)’ 등이 꼽혔다.
2018년에도 충청지역의 주택가격은 대전‧세종은 상승, 충북‧충남은 하락세였다.
실제로 대전·세종 주택가격은 개발 호재, 주택 순 공급 감소, 인구 유입 및 1∼2인 가구 증가 등으로 지난해 말보다 각각 2.0%와 2.1% 상승했다. 이에 반해 충북과 충남은 미분양 물량 적체, 주택 순 공급 증가 등으로 각각 2,2%와 1.7%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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