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기업진흥원, 연경환 원장 취임 '새바람'
충북기업진흥원, 연경환 원장 취임 '새바람'
  • 오옥균 기자
  • 승인 2019.01.03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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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을 최우선으로 모시는 진흥원 될 것"
연경환 신임 충청북도기업진흥원장
연경환 신임 충청북도기업진흥원장

 

충청북도기업진흥원에 첫 민간 출신 원장이 취임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지난달 25일 이사회를 통해 선출된 연경환(56) 원장은 신한은행 충북본부장을 역임한 30년 경력의 금융인 출신이다. 충북기업진흥원은 도내 중소기업을 돕는 대표적인 기업지원기관이라는 점에서 고위 퇴직공무원보다는 기업 지원 감각이 있는 민간 출신이 적격이라는 지적이 있어왔던 자리다.  연 원장에게 기대를 거는 이유다.

지난 2일 업무를 시작한 연 원장의 취임 일성은 '기업을 최우선으로 모시는 진흥원이 되겠다'는 것이다. 30년간 금융기관에 근무한 그는 스스로를 '슈퍼 을'이라고 칭하며 "궂은 일은 자신있다"고 말한다. 군림하는 진흥원이 아닌 철저하게 도우미의 역할을 수행하는 진흥원이 되겠다는 의미다.

1997년 설립된 충북기업진흥원은 22년이라는 세월동안 외형이 크게 성장했다. 기업지원자금 규모도 커졌고, 일자리사업 등 사업분야도 다양해졌다. 충북도 출자출연기관 경영평가 최우수등급을 받으며 충북도의 잘 자란 자식(?)으로 성장했다.

문제는 지금의 대한민국 경제다. 중소기업의 체감경기는 악화일로이고, 자금압박 등 애로사항은 가중되고 있다. 어느 때보다 기업지원기관의 역할이 중요하다. 연 원장 또한 "오늘날 중소기업은 숱한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자금, 인력, 기술 등 중소기업이 당면한 문제점을 해소시키는 것이 중소기업진흥기관인 진흥원의 소임"이라고 공감했다.

연 원장은 "도내 중소기업이 국내는 물론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강소기업이 될 수 있도록 모든 임직원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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