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첫째주 22.2원 내린 1375.2원…9주 연속 하락
국내 휘발유와 경유 값이 9주 연속 하락한 가운데 충북 음성에서는 휘발유 ℓ당 1100원대 주유소가 등장하며 관심을 받고 있다.
5일 현재, 충북 음성군 감곡면 소재 ‘S 알뜰주유소’는 보통휘발유 1195원, 경유 1129원, 실내등유 875원에 판매하며 휘발유 전국 최저가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석유공사 석유정보 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5일, 1월 첫째 주 전국 평균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22.2원 하락한 ℓ당 1375.2원, 경유는 21.4원 내린 1272.6원으로 나타났다.
특히 휘발유는 약 2년 8개월 만에 최저치까지 떨어졌다. 전국에서 가장 비싼 서울에서도 평균 1500원을 밑돌았다.
또한, 자동차용 경유도 한주 만에 21.4원 하락한 1272.6원으로, 2017년 9월 둘째 주(1266.3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실내용 경유도 10.7원이나 내린 956.9원으로 7주째 하강곡선이 이어졌다. 작년 9월 둘째 주(954.7원) 이후 최저 수준이다.
석유공사는 "국제유가는 12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생산량 감소와 미국 원유 재고 감소 등으로 올랐으나 위험자산 투자심리 악화 등으로 상승 폭은 제한됐다"며 "국내 제품 가격은 기존의 국제유가 하락분 반영과 유류세 인하 효과로 인해 당분간 내림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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