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영민, 청와대 입성... 충북도민들 기대감↑
노영민, 청와대 입성... 충북도민들 기대감↑
  • 이주현 기자
  • 승인 2019.01.08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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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노영민 주 중국대사가 8일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에 임명되면서 지역 발전에 대한 도민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산전, 수전, 공중전을 다 겪은 지역 정치인인데다 지역 사정을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에 충북 현안사업 추진에 바람을 불어줄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노 실장은 청주흥덕선거구에서 17~19대 국회의원을 지낸 노장으로 2012년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 비서실장을 맡았던 '원조 친문' 인사다. 2017년 대선 때 조직본부장으로 대선 승리에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임종석 비서실장과 함께 초대 비서실장 자리를 놓고 경합을 벌였다.

문재인 대통령은 신임 비서실장 자리에 사실상 처음부터 노 대사를 낙점해 두고 검증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윤제 주미국대사, 정동채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 복수의 추천안이 올라왔지만 결국 노 대사를 발탁했다.

노 신임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신임 청와대 비서진 인선이 발표된 뒤 "나는 부족한 사람. 부족함을 경청함으로써 메우려 한다"고 소감을 짧게 밝혔다.

임종석 비서실장도 노 신임 비서실장에 대해 폭넓은 의정활동을 통해 탁월한 정무 능력을 보유했다고 치켜세웠다.

민주당 충북도당도 이날 논평을 내 노영민 비서실장의 청와대 입성을 환영했다.

도당은 문재인 정부 3년차를 맞아 '2기 비서실장' 중책을 맡은 노 비서실장이 대통령을 보좌해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고 지방분권과 균형발전 정책을 추진할 적임자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노 비서실장에 대한 국민과 충북 도민의 기대가 크다. 도당은 노 비서실장과 함께 충북과 대한민국의 발전·번영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도내 시민단체들도 지역 언론 등을 통해 기대감을 표출했다. 지역 정치권의 한계 탓에 시민단체가 나서야만 했던 충북의 지역 현안 해결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다.

충북균형발전지방분권센터도 논평을 통해 "비수도권 출신으로서 문재인 대통령의 강력한 의지대로 국가균형발전 및 지방분권을 강력히 추진하도록 챙겨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시종 충북도지사도 이 같은 소식을 전해듣고 기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지사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노 주중대사가 비서실장에 발탁되면 충북으로서는 의지할 곳이 생겨 좋은 일이 아니겠느냐"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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