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유산 등재 효과? 법주사 탐방객 수 늘어
세계유산 등재 효과? 법주사 탐방객 수 늘어
  • 박상철
  • 승인 2019.01.11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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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재 후 입장객 45만140명으로 전년보다 11.5% 급증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록된 한국의 산지승원 7곳 중 하나인 속리산 법주사. 사진=문화재청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록된 한국의 산지승원 7곳 중 하나인 속리산 법주사. 사진=문화재청

지난해 속리산 국립공원을 찾은 탐방객 10명 중 6명은 법주사를 경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공원관리공단 속리산사무소에 따르면 작년 탐방객 124만4724명의 출입 코스를 분석한 결과 법주사 지구(충북 보은)가 73만3391명으로 58.9%에 달했다.

이어 화양동 지구(충북 괴산) 30만2887명(24.3%), 쌍곡 지구(〃) 12만2879명(9.9%), 화북 지구(경북 상주) 8만5567명(6.9%) 순이다.

그간 법주사 지구는 관람료 지불로 단체 탐방객이나 등산객들이 꺼리는 코스로 지난해 속리산 방문객의 50.2%만 법주사를 찾았다.

하지만 지난해 6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법주사가 등재되면서 입장객은 45만140명으로 전년(40만3천576명)보다 11.5% 급증했다.

이런 분위기에 맞춰 보은군도 법주사 지구 관광시설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정이품송 인근에 훈민정음 마당 등 새로운 볼거리를 조성했고, 열두구비 길인 말티재 주변에 하강 레포츠 시설, 썰매장 등을 갖추는 중이다.

한편, 법주사는 국내 유일의 목조탑인 팔상전(국보 55호)을 비롯해 국보·보물 16점과 지방문화재 22점을 보유한 불교 문화의 보고(寶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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