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선정, 아름다운 곳 50…옥천 용암사 일출
CNN 선정, 아름다운 곳 50…옥천 용암사 일출
  • 이재표
  • 승인 2019.01.18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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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군, 일출‧운해 감상할 수 있는 ‘운무대‧나무다리’ 설치
전국 사진작가들의 해돋이 촬영 명소로 손꼽히는 충북 옥천군 옥천읍 삼청리 용암사의 운해 속 일출 모습. 사진-옥천군
전국 사진작가들의 해돋이 촬영 명소로 손꼽히는 충북 옥천군 옥천읍 삼청리 용암사의 운해 속 일출 모습. 사진-옥천군

옥천 용암사에서 바라보는 운해(雲海)와 일출은 미국 ‘CNN go’에서 선정한 한국의 아름다운 50곳에 포함될 정도로 뛰어난 풍광을 자랑한다. 2018년 발표한 50곳 중 충북에서는 용암사 단 한 곳만이 선정됐다.

낮게 깔린 구름과 안개를 뚫고 떠오르는 붉은 해를 담기 위해 전국의 사진작가들이 모여드는 곳이다. 새해를 맞은 11일부터 설날(음력)까지는 이른 새벽 찬바람을 맞으면서도 찾는 이가 꾸준하다.

옥천군은 지난해 말 이곳에 전망대를 만들었다. 이름은 구름과 안개를 뜻하는 운무대(雲霧臺)’대다. 일출 전망 포인트 두 곳과 그곳까지 오르는 데크 계단과 나무다리를 5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완공했다.

덕분에 사진작가들과 이곳을 찾는 관광객이 훨씬 수월하게 일출과 운해를 감상할 수 있게 됐다. 지난 1일 김재종 옥천군수와 군민 2000여명은 이곳에 올라 저마다의 새해 소망을 기원했다. 용암사 앞마당에서 타종식도 했다.

황수섭 옥천군 문화관광과장은 새벽녘 일출과 운해 사진 찍는 분들의 호응이 높다천년고찰 용암사와 보물 1338호인 동서삼층석탑,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17호 마애여래입상 등을 연계해 지역의 관광코스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옥천군은 올해 용암사에서 운무대까지 오르는 180m의 데크와 전망대를 일부 보강할 계획이다. 군데군데 경사진 곳을 더 안전한 길로 만들고 전망대에는 운해와 일출 사진을 내걸어 낮에 오는 손님도 그 멋진 풍광을 사진으로나마 감상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용암사 운무대에 올라 옥천 전경을 감상하고 내려와 인근 맛집에 들러 지역 특색이 묻어나는 향토 음식을 맛보는 관광코스도 정해 홍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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