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구제역 여파…충북, 설 연휴에도 방역 비상
충주 구제역 여파…충북, 설 연휴에도 방역 비상
  • 이재표
  • 승인 2019.02.06 11: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가용장비 동원 축산농가 주변 소독, 생석회 1만6380포 배포
4일 충북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 구제역 거점소독소를 방문한 한범덕(가운데) 청주시장이 현장근로자를 격려하고 철저한 방역소독을 당부하고 있다. 사진=청주시
4일 충북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 구제역 거점소독소를 방문한 한범덕(가운데) 청주시장이 현장근로자를 격려하고 철저한 방역소독을 당부하고 있다. 사진=청주시

충북도가 설 연휴기간 동안에도 구제역 확산을 막기 위해 사투를 벌였다. 충북도는 연휴기간에 각 시·군이 보유한 소독차량과 군부대 제독차량, 과수원용 고압 분부기 등 가용장비 78대를 총동원해 우제류 축산농가 주변도로에 대한 일제소독을 실시했다.

구제역이 발생한 충주시와 인접한 진천음성제천괴산 등의 시군에는 농협중앙회로부터 생석회 16380포를 지원받아 우제류 농가에 배포했다. 이와 함께 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연휴기간 내내 매일 한 차례씩 귀성객들에게 축사농가 방문 자제를 알리는 재난안전문자를 발송했다.

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연휴기간 내내 매일 한 차례씩 귀성객들에게 축사농가 방문 자제를 알리는 재난안전문자를 발송했다.
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연휴기간 내내 매일 한 차례씩 귀성객들에게 축사농가 방문 자제를 알리는 재난안전문자를 발송했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연휴 시작 전에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찾아 구제역 조기 종식에 모든 공직자들이 매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범덕 청주시장도 4일,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 구제역 거점소독소를 방문해 현장근로자를 격려하고 철저한 방역소독을 주문했다.

앞서 지난달 31일 충주시 주덕읍 한우농가에서 이번 겨울 전국 세 번째 구제역 확진 판정이 나왔다. 충북도는 발생 농가 반경 500m 이내 농장 3곳의 소 49마리를 예방적 매몰처분 했다.

충주지역 전체 우제류 농가 1148곳와 역학농가 57곳에 대한 전화예찰 및 임상검사에서는 추후 이상 징후가 발견되지 않았다.

도는 추가 의심신고 상황 등을 지켜본 뒤 발생지역 반경 3(104농가, 41758)를 제외하고 충주지역 우제류 농가에 대한 이동제한을 해제할 방침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