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종 충북지사 “광주형 일자리 연구하라”
이시종 충북지사 “광주형 일자리 연구하라”
  • 이재표
  • 승인 2019.02.11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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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확대간부회의서 TF구성 지시…청와대는 구미‧군산‧대구 언급
이시종 충북지사.
이시종 충북지사.

정부가 이른바 광주형 일자리의 전국 확산을 내비친 상황에서 이시종 충북지사가 이를 충북에 적용할 태스크포스(TF)’ 구성을 지시했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11, 도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공장과 기업체, 서비스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 광주형 일자리를 적용할 수 있는지 연구가 필요하다좋은 모델을 충북에 적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 발굴을 위해 TF를 구성하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경제통상국에 국한하지 말고 모든 실·국과 충북테크노파크, 충북연구원, 상공회의소, 경제단체장, ·군 관계자들도 TF에 참여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역상생형 일자리의 선례(先例)이자 선례(善例)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광주형 일자리는 광주광역시가 지역 일자리를 늘리기 위해 만든 사업 모델이다. 광주시가 대주주, 현대자동차가 2대 주주가 되어 광주에 자동차 공장을 세우게 된다. 임금은 현대차의 40% 수준이지만 정부와 지방정부에서 각종 지원과 복지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내용이다.

신규 법인의 총 사업비는 약 7000억원이다. 산업은행 차입이 4200억원이고, 광주시와 현대차가 500억원대의 자금을 투자한다. 나머지는 투자자들의 몫이다.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취지와 달리 현대차 노조를 중심으로 반대의 목소리도 컸다. 저임금 노동자를 양산하고 사업성도 불투명하다는 우려 때문이다.

청와대는 전북 군산과 경북 구미, 대구 등을 지역상생형 일자리 협약이 우선 가능한 지역으로 꼽고 있다.

정태호 청와대 일자리수석은 8,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들 지역을 예로 들며 상반기에 최소한 1한두 군데는 급물살을 탈 수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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