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을 향해 외치다 “Do the right thing”
일본을 향해 외치다 “Do the right thing”
  • 이재표
  • 승인 2019.02.11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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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위안부의 날 제정 미 글렌데일市 지지 국회전시
전시작 중 홍일화 작가의 작품.
전시작 중 홍일화 작가의 작품.

세계 최초로 위안부의 날을 제정한 도시는 한국이 아닌 미국 캘리포니아에 있다. 2012년 세계 최초로 위안부의 날을 제정한 글렌데일시에서 열리는 위안부의 날 기념행사의 중요성을 알리고 지속가능성을 모색하는 현대 미술 특별 전시회, “Do the right thing”전이 211일부터 13일까지 국회 2층 로비 전시관에서 열리고 있다.

글렌데일시는 우리보다 4년 앞선 2012년 세계 최초로 위안부의 날을 제정하고 시 공유지에 소녀상을 세운 도시로, 매년 위안부의 역사를 알리고 소녀상을 지키기 위한 문화행사가 개최된다. 올해도 730일 위안부의 날을 맞아 712일부터 91일까지 특별전시회와 기념행사가 열린다.

“Do the right thing”은 일본 우익단체인 ‘GAHT(Global Alliance for Historical Truth) 소녀상 철거소송을 제기하자, 프랭크 퀸테로 전 글렌데일 시장이 공청회에서 먼저 잘못된 것을 바로잡으라며 한 얘기다.

이번 국회 전시는 전 세계 작가들이 현대미술로 재해석한 위안부의 역사와 여성인권에 대한 작품전시회다. 그 동안 글렌데일시 위안부의 날 특별전에 참여한 작업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회화, 인터렉티브 미디어 아트, 사진, 영상들 다양한 매체의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2017년 이인성 미술상을 수상한 홍순명 작가를 비롯 미디어 작가 이이남, 홍일화, 서수영, 신창용, 윤정선, 최윤정, 강준영, 권지안, 김승우, 이재형, 박정민 등이 참여하며 2017LA시에서 뽑은 세상을 움직이는 기획자에 선정된 아라 오샤간의 위안부 할머니 작품도 만나볼 수 있다.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위원장 전혜숙)와 노웅래, 박광온, 박주민 의원이 공동 주최했다.

이번 전시와 글렌데일시 위안부의 날 기념행사 총 기획자인 전혜연씨는 위안부의 날 기념행사는 일본의 철거 소송으로 인해 본격적으로 문화행사가 진행된 2014년부터 일반인들의 후원과 작가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진행하고 있다전시를 통해 일본이 왜곡하려는 우리의 역사를 바르게 알릴 수 있는 기금이 마련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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