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초가가 5만2500원...4만7300원으로 장 마감
충북 충주에 위치한 첨단 정밀화학 소재 기업 천보가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
천보는 상장 첫날 공모가를 크게 웃돌았다. 이날 오전 8~9시 공모가격이었던 4만원의 90~200%사이에 호가를 접수했다.
이후 매도호가와 매수호가가 합치되는 가격으로 결정한 시초가가 공모가의 131% 수준인 5만2500원으로 결정됐다.
이는 2차 전지 수혜주란 점과 함께 저평가됐다는 분석이 더해지면서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천보는 지난달 21~22일 실시한 수요예측에서 891.1대 1을 기록했다. 또한 지난달 28~29일에 진행된 일반공모 청약에서도 최종 청약 경쟁률 426.09대 1을 기록한 바 있다.
천보는 2007년 설립된 종합 정밀화학 소재업체다. 디스플레이와 2차전지, 반도체, 의약품,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 다양한 소재를 생산한다.
특히, LCD 식각액에 쓰이는 물질 아미노테트라졸(5-ATZ)이 주력제품으로 회사 캐시카우(수익창출원) 역할을 톡톡히 있다. 이 제품은 전세계 5-ATZ 시장에서 약 90%를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천보는 지난 2017년 매출액 827억8천500만원, 당기순이익은 149억2천500만원을 달성했다.
한편, 천보는 상장 첫날 시초가보다 5200원 떨어진 4만73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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