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상고‧청주대卒 이원준 롯데부회장 샐러리맨 신화
청주상고‧청주대卒 이원준 롯데부회장 샐러리맨 신화
  • 이재표
  • 승인 2019.02.12 08: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8년 2월, 입사 37년 만에 부회장 승진…‘옴니채널’ 완성 주도해

청주상고(현 대성고), 청주대 행정학과 출신으로 롯데그룹에 입사한지 37년 만인 20182, 부회장으로 승진해 샐러리맨 신화의 주인공이 된 이원준 롯데그룹 부회장이 유통사업부문을 총괄한지 1년을 맞았다.

이 부회장은 1년 전 승진과 함께 신설된 유통사업부문(유통BU)을 맡았다. 이 부회장은 백화점과 마트, 슈퍼, 시네마, 롭스 사업본부로 구성된 롯데쇼핑과 하이마트, 코리아세븐, 롯데닷컴, 롯데홈쇼핑 등 유통사 전체를 총괄하는 중책을 맡고 있다.

이 부회장은 지난해 말 이뤄진 2019년도 임원인사에서 재신임을 받았다. 기존 부회장(BU장) 네 명 가운데 화학, 식품BU장 등 절반이 바뀜에 따라 신동빈 회장이 이른바 형제의 난으로 중단했던 세대교체를 완성하는 인사로 평가되는 인사였다. 이 부회장이 신 회장의 최측근으로서 두터운 신임을 받은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이 부회장은 1981년 입사 당시 롯데백화점에서 시작해 본점장, 상품본부장, 영업본부장 등을 거쳐 2012년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를 역임한 뒤, 2014년부터 롯데백화점 대표이사를 맡기도 했다. 롯데쇼핑은 2014년부터 내수침체로 영업이익이 뒷걸음질했지만 이 부회장 대표체제 2년째인 2016년 반등에 성공했다.

이 부회장이 2019년에 롯데그룹 유통계열사를 대상으로 구조조정을 진행함과 동시에 옴니채널로 변화를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신동빈 회장이 누누이 강조해 온 것이다. 옴니채널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들며 소비자들이 언제 어디서든 쇼핑할 수 있도록 환경을 구축하는 것을 말한다.

이 부회장은 지난해 11월 열린 1회 코리아 뉴라이프스타일 어워즈에서 대상을 받으면서 “3800만명에 이르는 롯데멤버스 회원과 11000여 오프라인 채널을 운영하는 롯데그룹의 역량을 바탕으로 ‘O4O(Online for Offline)’전략을 통해 옴니채널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롯데하이마트는 지난해 서울 금천구와 경기도 이천에 스마트스토어 두 곳을 열었다. 이 곳은 QR코드를 스캔해 결제하는 시스템이 도입됐는데 장바구니 없이도 쇼핑할 수 있고 주문한 지 3시간 안에 제품을 집에서 받아볼 수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