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의 고장 충북 영동군에 강추위가 물러나고 성큼 봄이 다가왔다. 심복골이라 불리며 복숭아 재배로 유명한 영동읍 산이리 마을 시설하우스에서는 분홍빛 복사꽃이 화사하게 펴 장관을 이루고 있다. 보통 노지의 복숭아꽃은 4~5월에 피지만 이 곳의 시간은 2개월여가 빨리 가며, 수확시기도 덩달아 빠르다. 이 시설 복숭아는 노지 재배와 달리 조기 출하와 높은 가격으로 경쟁력이 높고, 고품질 재배 기술로 상품성이 좋아 소비자들로부터 인기가 높다. 병·해충에도 강할뿐더러 노지에서 재배한 복숭아보다 당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곳 복숭아는 현재 꽃망울을 터트려 수분작업을 거치며, 열매를 맺을 채비를 하고 있다. 이르면 오는 5월 말부터 탐스럽고 풍미 가득한 복숭아를 만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저작권자 © 세종경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주현 기자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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