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 방뺀 지웰시티몰 '수영장'
끝내 방뺀 지웰시티몰 '수영장'
  • 박상철
  • 승인 2019.02.13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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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 하자에 따른 이용객 감소? 용도 변경을 통한 시세차익? 풍문 나돌아
4층 수영장, 2017년 7월부터 운영 중단 이유는...'적자 운영으로 경영악화'
청주 지웰시티몰Ⅰ의 모습 / 사진=신영
청주 지웰시티몰Ⅰ의 모습 / 사진=신영

청주시 복대동에 위치한 지웰시티몰Ⅰ 내 수영장이 수년간 문을 닫으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2010년 문을 연 지웰시티몰Ⅰ. 당시 청주 최대규모의 휘트니스센터인 ‘지웰시티 L 휘트니스센터는 3층 전문헬스장과 4층 수영장·사우나 시설로 나눠 운영에 들어갔다.

하지만 지난 2017년 7월부터 4층의 수영장과 사우나가 특별한 이유 없이 문을 닫으면서 시설을 이용하던 이용객들의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풍문에는 ‘시설 내 누수로 인한 이용 불편에 따른 이용객 감소로 문을 받았다’거나 ‘용도 변경으로 타 시설 입주를 통한 시세 차익을 노린 것’ 등의 소문이 나돌았다.

이에 <세종경제뉴스>는 왜 수영장이 사라졌는지에 대한 사실 확인을 해봤다. 결론은 풍문은 그저 풍문일 뿐이었다. 수영장이 문을 닫은 이유는 ‘잇따른 영업적자로 인한 경영악화’였다.

우선 L 휘트니스센터의 운영자는 부동산개발전문업체 신영이었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는 “지웰시티몰 시작과 함께 신영이 운영해온 걸로 안다. 하지만 경영상 적자가 늘면서 유지·관리비가 많이 들어가는 수영장의 운영이 어렵다고 판단, 최근 민간에 매각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해당 시설은 다중이용시설로 등록돼 있어 수영장에서 학원으로 용도 변경을 해도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알기론 일부 공간을 활용한 300평가량의 교육시설이 들어오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해당 휘트니스 관계자는 “2010년 운영을 시작해 2017년 7월 문을 닫을 수밖에 없었는데 이유는 매달 2000만원을 적자를 감당할 수가 없었다.”며 “현재 일부 공간에 교육시설이 들어올 예정이며, 여러 병·의원과도 입주관련 이야기가 오가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신영 측 관계자 역시도 “문을 닫는 이유는 늘어나는 적자에 따른 경영악화에 따른 것으로 시세차익을 노렸다는 의혹은 말이 되질 않는다”며 “현재 4층 일부 공간에 영어 유치원이 들어오기 위한 준비 절차를 받고 있는 상태며 추후 다른 업체에게 임대든 매각이든 입주를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현재 지웰시티몰Ⅰ 3층의 L 휘트니스트센터는 정상 영업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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