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풍에 돛 달았다 ‘다담에프에스’
순풍에 돛 달았다 ‘다담에프에스’
  • 박상철
  • 승인 2019.02.19 10: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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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간편식(HMR) 기반...닭고기 주 재료로 꼬치와 다이어트식품 생산
자체 개발한 꼬치 생산 자동화 설비로 대형마트와 학교, 온라인 공급

지난 1994년 창립한 (사)중소기업융합충북연합회는 현재 17개 교류회, 총 300여 개 회원사로 구성돼 있다. 이(異)업종 간 자주적이며 자유로운 교류 활동을 통해 역량을 강화한다는 게 특징이다. 회원사 간 업종이 다르다 보니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여지가 많다. 세종경제뉴스는 (사)중소기업융합충북연합회 회원사를 집중 조명한다. 서른두 번째 주인공 정재근 다담에프에스 대표다.

정재근 다담에프에스 대표
정재근 다담에프에스 대표

1인 가구 증가와 편의 지향 소비 트렌드 확산에 힘입어 국내 가정간편식(HMR-Home Meal Replacement)시장이 커지고 있다. 올해는 시장규모가 2011년과 비교해 약 2배 성장한 약 2조2000억원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되면서 식품업계가 HMR 사업에 사활을 걸고 있다.

가정간편식 제조업체 ‘다담에프에스(정재근 대표, 이하 다담)’가 2019년 새 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힘찬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지난해 6월에는 충북 충주시 대소원면에 새 공장을 짓고 빠르게 성장하는 HMR시장에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지난해 새롭게 이전한 다담에프에스 충주 공장. (위)사무동, (아래)생산동
지난해 새롭게 이전한 다담에프에스 충주 공장. (위)사무동, (아래)생산동

다담은 닭을 주재료로 한 꼬치와 다이어트식품 생산이 주력 사업이다. 특히, 자체적으로 설계한 꼬치 생산 자동화 라인을 전국 최초로 구축하면서 특허는 물론 벤처기업 인증까지 획득했다. 게다가 까다로운 해썹(HACCP·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인증을 받아 보다 위생적으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기존 업체들이 엄두도 내지 못했던 꼬치 대량 생산이 가능해지면서 대형마트와 학교 급식 업체 등 10여곳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현재도 내로라는 대기업과 공급 계약을 추진 중이며 온라인 판매도 늘어 온·오프라인 쌍방향 판매 증가로 올해 다담의 매출은 크게 신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같은 주문량 증가로 현재 다담이 생산하는 꼬치의 양은 하루 10만개에 달한다.

다담에프에스가 보유한 원적외선 직화오븐구이기
다담에프에스가 보유한 원적외선 직화오븐구이기

또한, 생산 공장에는 최신식 찜라인, 직화라인, 튀김라인, 떡갈비라인, 레토르트라인을 갖춰 고객들이 원하는 제품을 신속하게 공급이 가능하다. 여기에 생산 제품을 급속 냉동시키는 시설을 갖췄다. 단 5분 만에 영하 90도로 이하로 제품을 냉동시켜 신선도와 안전성을 높였다.

특히, 다담은 자사 제품에 사용되는 닭을 직접 위탁 사육해 가격 및 품질 경쟁력을 향상시켰다. 공장 인근 4개 농장에서 월 20만 마리의 닭을 공급받아 안정적인 원료 수급을 가능케 했다. 게다가 다담에프에스가 직접 개발한 영양제를 먹여 일반 닭과는 달리 발육이 빠르고 품질이 뛰어나 제품의 질을 한껏 끌어올렸다.

질소프리저-100도이하 급속동결기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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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근 대표는 “위생적으로 생산한 우수한 품질의 식품을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직접 소비자들에게 공급하는 게 목표”라며 ”시대 흐름에 발맞춰 소비자들이 믿고 먹을 수 있는 제품 개발을 통해 오는 2021년 매출 300억 달성을 꼭 이뤄낼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보다 편리하고 합리적인 삶을 추구하는 변화의 물결로 인해 식문화가 바뀌고 있다. 시대 흐름과 다담이 추구하는 사업이 같은 방향으로 향하면서 순풍에 돛을 단 다담에프에스. 그들의 올해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L슈퍼에 납품되는 초이스골드 pb 전용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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