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반도체특화클러스터 유치전 절반의 성공
청주, 반도체특화클러스터 유치전 절반의 성공
  • 오옥균 기자
  • 승인 2019.02.21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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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청주·이천·구미·천안, 반도체특화클러스터 유치전의 승자는 용인시였다. SK하이닉스는 21일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설립된 특수목적회사(SPC) ‘㈜용인일반산업단지’가 지난 20일 경기도 용인시에 투자의향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SPC가 신청한 부지는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일대 약 448만m2(135만평)규모다. 부지가 확정되면 SK하이닉스는 공장부지 조성이 완료되는 2022년 이후 120조원을 투자해 반도체 팹(FAB) 4개를 건설할 계획이다. 단지에는 SK하이닉스의 국내외 50개 이상 장비·소재·부품 협력업체도 입주한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용인 부지는 국내외 우수 인재들이 선호하는 수도권에 위치해 있고 국내 반도체 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중소기업 협력 생태계 조성이 용이하다"며 "이천, 청주, 기흥, 화성, 평택 등 반도체 기업 사업장과의 연계성이 높고 전력·용수·도로 등 인프라 구축도 쉽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결과에 대해 충북도나 청주시는 나쁘지 않은 결과로 평가했다. SK하이닉스가 이같은 결과를 밝히면서 청주사업장에 대한 투자도 언급했기 때문이다. SK하이닉스는 현재 가동 중인 M15공장을 확장하고 추가 공장 설립 등에 35조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투자 계획의 이로한으로 다음달 충북도·청주시와 신규 공장 건설을 위한 토지구입양해각서와 분양계약도 체결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SK하이닉스는 이천에 10년간 20조원을 투자하고, 구미에도 자회사인 SK실트론을 통해 90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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