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목표는 우진환경 폐쇄다"
"우리의 목표는 우진환경 폐쇄다"
  • 박상철
  • 승인 2019.02.21 16: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청주·증평·진천' 3개 시·군 주민 300여명...우진환경 증설 반대 집회 열어
사진=박상철
사진=박상철

‘소각장 폐쇄’가 적힌 붉은 머리띠를 맨 청주·증평·진천 3개 시·군 주민 300여명 모였다. 분노한 이들은 한 목소리로 “우진환경 폐쇄”를 외치며 우진환경 증설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사진=박상철
사진=박상철

21일 청주시청 정문 앞에서 청주시 북이면 소재 우진환경개발(주)의 폐기물 소각시설 증설 계획에 항의하는 연합 집회가 열렸다.

사진=박상철
사진=박상철

이들은 ‘폐기물 소각장 폐쇄’, ‘충북을 죽이는 소각장 설치 웬 말이냐!’, ‘폐기물 소각장 OUT! OUT!’, ‘폐기물 소각장 청주시민 속지마라’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우진환경 폐쇄를 촉구했다.

사진=박상철
사진=박상철

주민들은 "지금도 소각장으로 인해 많은 피해를 보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소각장 증설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며 "소각장을 증설할 것이 아니라 기존 시설도 폐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진=박상철
사진=박상철

이기엽 대책위 공동집행위원장 역시도 “우진환경의 증설은 증평군 중심지의 초등학생, 기업체 근로자. 노인 등 군민들의 환경권 건강권을 침해 받을 여지가 크다”며 “우리의 최종 목표는 우진환경의 증설 취소가 아닌 폐쇄”라며 강력한 투지를 보였다.

사진=박상철
사진=박상철

집회를 마친 주민들은 상여를 메고 시청 주변을 행진했다. 이들은 ‘우진환경 폐쇄하러 어서가세 어서가세’, ‘암결려서 못살겠다 병이들어 못살겠다’, ‘청주시청 속지마라 허가나면 다죽는다’ 등 구호를 외치며 저지 운동을 벌였다.

사진=박상철
사진=박상철

현재 청주시 북이면 금암리 4만7144㎡ 터에 위치한 우진환경개발은 1일 가연성 사업장 폐기물 100여t을 처리하고 있다.

사진=박상철
사진=박상철

이 업체는 기존 소각로를 폐쇄하고, 하루 480t을 처리할 수 있는 규모로 공장을 증설할 계획을 추진 중이다. 이에 인근 자자체 주민들은 점점 반발 수위를 높이고 있다.

사진=박상철
사진=박상철

한편, 3개 시·군은 우진환경개발 소각장 증설과 관련해 각 지역 주민들로부터 진정서 및 서명부를 받아 청주시와 청주시의회, 국민권익위원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또한 오는 3월 금강유역환경청과 우진환경사업장 앞에서 반대시위를 열 계획이다.

사진=박상철
사진=박상철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